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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친정의 코치 제안 거절했나…트레이드→5kg 감량→부활 선언, 국대 세터와 찰떡 호흡 "다인이가 더 써도, 경기당 8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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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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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김희진./KOVO
현대건설 김희진./KOVO

[마이데일리 = 김천 이정원 기자] "다인이가 조금 더 쓰면 좋겠네요."

이제는 IBK기업은행이 아닌 현대건설의 일원으로 2025-2026시즌을 보내고 있는 베테랑 김희진. IBK기업은행 유니폼이 아닌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시즌을 치르는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김희진은 2011년 7월 신생팀 우선지명을 통해 IBK기업은행에 입단했다. IBK기업은행의 우승 3회를 모두 이끈 주역이었고, IBK기업은행에서만 4221점을 올리면서 주포로 활약했다. 4221점은 올 시즌 개막 전까지 여자부 역대 통산 득점 8위에 해당되는 기록이었다. 또한 2012 런던, 2016 리우,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서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해 활약하며 팬들의 사랑도 차지했던 선수.

그러나 최근 몇 시즌은 아쉬운 성적만 냈다. 2023-2024시즌 14경기 19점, 2024-2025시즌에도 30경기에 나섰으나 32점에 머물렀다. 모두가 김희진의 시대는 막이 내릴 거라 봤다. IBK기업은행은 팀의 레전드도 15년을 함께한 김희진에게 코치 제안을 하며 손을 내밀었지만, 아직 선수 생활에 미련이 남았던 김희진은 거부했다. 김희진은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건설에 왔다. 현대건설은 2026-2027 신인 선수 2라운드 지명권과 현금을 줬다.

현대건설 김희진./KOVO

김희진은 비시즌 고된 훈련을 모두 이겨냈다. 5kg 이상의 체중을 감량했고, 코치들의 많은 훈련량도 모두 이겨냈다.

그 결과 김희진은 조금씩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5경기 30점을 기록 중이고, 이동 공격 성공률은 46.67%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다인이 비시즌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많은 시간을 훈련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호흡이 나쁘지 않다. 매 경기 꾸준하게 5점 이상을 올려주고 있다. 한동안 달성하지 못하던 600블로킹 기준 기록도 올 시즌에 채웠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8일 강성형 감독은 "다인이가 조금 더 쓰면 좋을 것 같다. 점점 호흡이 맞아가고 잇고, 성공률도 올라가고 있다. 기회가 되면 더 적극적으로 써도 괜찮다. 서로 안 맞는 부분이 있으면 경기 끝나고도 이야기를 한다.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미들블로커 쪽에서 득점이 더 나와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블로킹은 경기당 1개 정도 잡고 있는데, 희진이가 높이를 이용해 블로킹을 잡는 스타일이 아니다. 대신 유효 블로킹을 통해 팀에 힘을 주고 있다고 본다. 거기에 만족을 하고 있다. 물론 타이밍이 맞아 블로킹 득점을 더 내면 좋겠지만, 아직 몸이 다 올라오지 않았다고 본다. 경기당 8점 정도 나오면 좋을 것 같다"라고 희망했다.

김희진/KOVO
김희진/KOVO

김희진의 배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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