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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수가 이정후 동료라니…42세에 10K 경기, 랜디 존슨까지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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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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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시즌 3승을 챙긴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을 예약한 현역 최다승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나이를 잊은 듯한 투구로 승리를 따냈다.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12-3 승리를 이끌고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날 벌랜더는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121개를 던졌다. 8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한 점도 주지 않았다. 5회까지 아웃카운트 15개 중 10개를 삼진으로 잡았을 만큼 벌랜더의 탈삼진 능력이 돋보였다. 4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며, 4회까지 투구 수가 94개였는데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벌랜더는 5회 좌익수 뜬공과 2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그런데 사무엘 바살로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루이스 바스케스에게 안타를 맞아 주자 1, 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다니엘 존슨을 3루수 뜬공으로 유도하면서 5회를 채웠다. 팀이 4회까지 7-0으로 앞서 있었기에 투구 수가 94개에 육박했던 벌랜더에게 5회를 맡길 수 있었다.

벌랜더는 이날 경기로 통산 73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만들었다. 지난 2022년 10월 4일 이후 처음이다.

또 이날이 42세 192일의 나이 랜디 존슨(2008년 8월 22일, 44세 347일) 이후 가장 나이가 많은 두 자릿수 삼진 투수가 됐다.

MLB닷컴은 "지난 125년 동안 벌랜더의 나이 또는 그 이상에 이 업적을 달성한 투수는 놀런 라이언, 로저 클레멘스, 게일로드 페리 등 역사적인 레전드들뿐이다"고 치켜세웠다.

▲ 저스틴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20번째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메이저리그 2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벌랜더는 사이영상 3회에 빛나며, 현역 중 가장 많은 이닝과 탈삼진 그리고 승리를 기록하고 있는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벌랜더는 지난 시즌엔 어깨와 목 부상으로 17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고 마지막 7경기에선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했다. 삼진율이 떨어지는 동시에 피홈런 비율이 올라가면서, 커리어 노쇠화 징후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 2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승리 운은 따르지 않고 있지만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경기 내용으로 성공적인 계약을 만들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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