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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123m 만루홈런 타구가 땅볼 병살타, 어떻게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나…“내 인생 최악의 병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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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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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중계 화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비거리 123m 펜스 맞는 땅볼 병살타. LA 다저스가 희대의 병살타로 자칫 자멸할 뻔 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1차전.

0-0인 4회초, 다저스는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윌 스미스와 토미 에드먼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맥스 먼시가 때린 타구는 가운데 담장으로 쭉쭉 뻗어나갔다.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성 타구를 밀워키 중견수 살 프렐릭이 펜스 위로 점프 캐치를 시도했다. 홈런성 타구는 글러브 안에 들어갔다가 튕겨 나오면서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졌는데, 프렐릭이 다시 글러브로 잡아내는 묘기 수비를 펼쳤다. 직접 포구가 아닌 안타였다. 

그런데 다저스 주자들 중 누구도 프렐릭이 공을 바로 잡았는지, 펜스에서 맞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3루주자 에르난데스는 홈으로 뛰다가 공이 직접 잡힌 줄 알고 3루로 돌아가 태그업으로 홈으로 뛰느라 늦었다. 중견수-유격수-포수로 이어지는 재빠른 중계 플레이에 홈에서 포스 아웃이 됐다. 

최악의 상황은 이어졌다. 2루주자 스미스도 직접 포구로 알고, 2루 베이스 옆에 서 있었다. 밀워키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는 2루 주자 위치를 보고서, 홈에서 3루로 달려가 베이스를 밟았다. 2루주자까지 더블 아웃. 이닝이 종료됐다. 

펜스 맞는 123m 안타가 중견수 땅볼 병살타로 둔갑했다. 중견수-유격수-포수-포수(3루 베이스 터치) 병살타였다. 황당하고도 충격적인 병살타였다. 경기 후 먼시는 “내 인생에서 최악의 병살타였다”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행히 다저스는 황당 병살타 충격에도 2-1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8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6회 프레디 프리먼이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9회 1사 2,3루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자동 고의4구로 만루가 됐고 무키 베츠가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9회말 사사키 로키가 1사 후 볼넷, 2루타, 희생플라이로 2-1 추격을 허용했다. 사사키는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2사 1,2루에서 교체됐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등판해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투랑을 헛스윙 삼진을 잡고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range@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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