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첫 30홀드→노경은과 KBO '최초' 불펜 듀오 됐다, 김민 9회 2사 만루서 '통산 1호' 천금 SV…SSG 5-2 진땀승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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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투수진의 활약 속에 KT 위즈를 물리쳤다. 또한 SSG는 KBO리그 최초의 30홀드 듀오를 보유한 팀이 됐다.
SSG는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와의 시즌 최종전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SSG는 71승 4무 63패를 기록, 3위를 지켰다. 5연승에 실패한 KT는 70승 4무 67패로 5위에 머물렀다. 양 팀의 승차는 1.5경기에서 다시 2.5경기로 늘어났다.
▲선발 라인업
KT : 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김상수(2루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조대현(포수)-장준원(유격수), 선발투수 고영표.
SSG :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최정(3루수)-최지훈(중견수)-류효승(지명타자)-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
KT는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1회 허경민의 안타와 안현민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강백호와 문상철이 각각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2회에도 김상수의 2루타와 스티븐슨의 몸에 맞는 공, 조대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장준원과 허경민이 연속 삼진으로 무릎을 꿇었다.
SSG가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 선두타자 류효승이 2-2 카운트에서 고영표의 5구 커브 실투를 통타, 중앙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시즌 6호 홈런.
KT의 답답한 공격이 계속됐다. 4회 선두타자 문상철이 2루타를 쳤다. 김상수의 진루타, 스티븐슨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3루가 됐다. 조대현은 헛스윙 삼진. KT는 장준원 타석에서 대타 장성우로 강수를 뒀다. 장성우는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곧바로 대주자 권동진과 교체. 허경민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잔루 만루가 남았다.
SSG가 간극을 벌렸다. 5회 최지훈의 안타와 류효승의 몸에 맞는 공이 나왔고, 정준재가 보내기 번트를 댔다. SSG의 1사 2, 3루 찬스. KT는 전진 수비로 압박을 가했다. 조형우가 끈질긴 승부 끝에 8구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SSG는 6회초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이로운이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문상철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김상수를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 스티븐슨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SSG가 기세를 올렸다. KT도 6회말부터 고영표를 내렸다. 예고대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등판했다. 1사에서 한유섬이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다. 한유섬은 대주자 오태곤과 자리를 바꿨다. 최정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 최지훈 타석에서 오태곤이 2루를 훔쳤다. 포수 조대현의 송구가 뒤로 빠졌고, 오태곤은 3루까지 향했다. 이어 최지훈이 1-2루간을 꿰뚫는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KT는 7회 권동진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SSG는 노경은을 내보냈다. 대타 이호연이 루킹 삼진, 안현민이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되어 KT는 득점에 실패했다.
SSG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8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9회 세이브 상황은 아니지만 조병현이 등판했다. 선두타자 강현우가 볼넷을 얻었다. 대타 황재균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허경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다시 흐름을 이었다. 장진혁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사 2, 3루가 됐고, 장진혁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조병현은 안현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문상철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숭용 감독의 인내심은 여기까지였다. SSG는 조병현을 내리고 김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민이 김상수를 1루수 땅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SSG의 5-2 승리.
화이트는 5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4패)을 챙겼다. 개인 3연승 행진이다. 이어 이로운(1⅓이닝 무실점)-노경은(1⅔이닝 무실점)-조병현(⅔이닝 2실점)이-김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로운과 노경은은 각각 홀드를 기록했다. 김민은 통산 1호 세이브를 챙겼다.
이로운은 커리어 첫 30홀드 고지를 밟았다. 박영현(KT·만 19세 11개월 2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30홀드를 기록했다. 또한 노경은(32홀드)과 함께 KBO리그 최초 30홀드 듀오가 됐다.
고영표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몸에 맞는 공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패(11승)를 당했다. 2021년 6월 8일부터 이어오던 문학 원정 7연승도 깨졌다. 이후 헤이수스(1이닝 1실점 비자책)-이상동(1이닝 무실점)-문용익(1이닝 1실점)이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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