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뤄졌다면 ‘역대급 커리어’ 될 뻔…아스널 관심에도 튀르키예행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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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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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이적시장 막판 알바로 모라타(32) 임대 영입을 추진했으나, 갈라타사라이와 경쟁에서 밀렸다. 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감독과 아스널이 잠시 고민하는 사이에 모라타는 튀르키예로 향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제임스 맥니콜라스 기자는 4일(한국 시각) “아스널은 모라타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임대 영입을 원했으며, AC 밀란도 승인할 의사가 있었다”라며 “다만 갈라타사라이에 모라타를 빼앗겼다. 아스널은 갈라타사라이만큼 모라타를 확신하지 않았고, 잠시 시간을 두고 검토할 생각이었다”라고 보도했다.
3시즌 연속으로 리그 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이 이번 겨울 공격수 보강에 실패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여러 골잡이와 연결됐지만, 모든 시도가 무위에 그쳤다. 그는 베냐민 세슈코(21·라이프치히), 알렉산데르 이사크(25·뉴캐슬), 올리 왓킨스(29·아스톤 빌라)에 이어 모라타까지 염두에 뒀으나 아무도 잡지 못했다.
모라타는 세르지우 콘세이상(50·포르투갈)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신뢰를 얻지 못해 겨울 이적시장 동안 이적을 모색했다. 아스널은 주안 가르시아(23·에스파뇰) 영입 협상 도중에 가르시아와 같은 에이전트를 둔 모라타에게도 관심을 보였다. 모라타의 상황을 살피며 임대를 고려했는데, 잠시 지체하는 사이에 갈라타사라이가 등장했다.
아스널과 다르게 갈라타사라이는 모라타와 빠르게 개인 조건 합의를 이뤄냈고, AC 밀란과 합의도 마무리했다.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 모라타는 튀르키예로 이동해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었다. 갈라타사라이는 모라타를 2026년 1월까지 임대로 품으며, 추후 800만 유로(약 120억 원) 상당의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할 수 있다.
모라타가 아스널로 이적했다면 ‘역대급 커리어’를 이룰 수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한 모라타는 이후 유벤투스,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빅클럽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갈라타사라이 이적 전까지 유럽 4대 리그 빅클럽에서만 활약한 그는 클럽 팀 통산 615경기 출전해 222골과 84도움을 기록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주장이기도 한 모라타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여름에는 UEFA 유로 2024 대회 정상에 올랐다. 시즌마다 클럽 팀과 국가대표 팀에서 우승 업적을 남기며 화려한 경력을 쌓고 있다. 모라타는 지금까지 성인 무대에서 20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모라타 영입전에서 패한 아스널은 남은 시즌 동안 카이 하베르츠(25)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경쟁자인 가브리에우 제주스(27)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잔여 시즌 출전이 불가능해 하베르츠 홀로 최전방을 맡아야 한다. 멀티 자원인 레안드로 트로사르(30)가 있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그를 주로 측면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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