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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파격 인사’…새 사령탑에 비텔로 테네시대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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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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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지휘봉을 잡게 된 토니 비텔로 감독이 테네시대를 이끌던 시절 경기 도중 마운드에 올라 투수와 대화하고 있다. 녹스빌(미 테네시주)|AP뉴시스
이정후(27)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한국시간) 밥 멜빈 전 감독의 후임으로 토니 비텔로(47)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8년부터 테네시대학교 감독을 지낸 비텔로 감독은 프로 지도자 경험 없이 대학에서 곧바로 메이저리그(MLB) 감독이 된 최초의 사례가 됐다.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마무리한 그는 “이런 기회를 얻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을 이끌게 돼 기쁘다.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문화를 하루빨리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비텔로 감독은 10년 넘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던 테네시대를 강팀으로 바꾼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비텔로 감독 체제로 8시즌간 승률 0.722를 기록한 테네시대는 지난해 대학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테네시대와 샌프란시스코의 인연도 깊다.

202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지명한 개빈 킬런은 테네시대의 간판 내야수였다.

2023년 4라운드에 지명된 마우이 아후나, 올해 타일러 로저스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드루 길버트, 블레이드 타이드웰도 테네시대 출신이다.

비텔로 감독은 지난 2003년부터 15년간 미주리대, 텍사스크리스천대, 아칸소대에서 코치로 일하며 앤드루 베닌텐디, 맥스 셔저, 카일 깁슨, 개럿 크로셰를 지도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인 버스터 포지는 “비텔로 감독을 샌프란시스코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그는 대학 야구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받는 지도자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더십, 경쟁심, 육성에 대한 헌신이 인상적이었다. 강팀을 만드는 능력과 열정은 우리 조직의 가치와 완벽히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감독 후보군에는 비텔로 감독과 닉 헌들리, 크레이그 알버나즈, 마크 데로사, 커트 스즈키가 거론됐다.

비텔로 감독의 전임이던 멜빈 감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2년간 161승163패에 그치며 2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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