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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도 "좀 놀랐다" 입이 떡, 1군 단 '7G-0안타'인데 "내년 1군 캠프 간다" 벌써 눈도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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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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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세훈.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제 프로에 들어온 지 갓 1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감독의 눈에 쏙 들어왔다. 루키 유격수 김세훈(19·NC 다이노스)이 마무리캠프에서 임팩트를 보여줬다.

이호준(48) NC 감독은 최근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세훈이는 2군에서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강한 인상을 줬다"고 전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NC에 입단한 김세훈은 지난 5월 초 내야수 김한별(23)의 부상으로 인해 예상보다 빠르게 1군에 콜업됐다. 총 33일 등록된 그는 7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1군 경험을 마쳤다.{adsense:ad1}

그래도 김세훈은 퓨처스리그 45경기에서 타율 0.293(123타수 36안타) 2홈런 12타점 14득점 1도루 OPS 0.727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퓨처스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시즌 종료 후 진행된 울산-KBO 가을리그에서는 타율 0.370(27타수 10안타), 2홈런을 기록하며 우수타자상을 차지했다.

김세훈은 지난 10월 말 "(1군에) 올라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 옆에서 형들이 하는 걸 보며 많이 배웠다"며 "경기에 나가면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며 시즌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그런 존재의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달 22일 부임한 이 감독은 짧은 기간 선수들을 파악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이달 20일 마무리된 NC의 마무리훈련 'CAMP 1'에서 NC는 투수 소이현(26)과 함께 김세훈을 MVP로 선정했다. 구단은 "공, 수, 주에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유를 밝혔다.

김세훈.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 감독은 김세훈에 대해 "짧은 시간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부임 당시 주목한 선수로 김한별을 꼽았던 이 감독은 "김세훈이 좌우 (수비) 폭이 한 발 더 빠르다. 김한별, 김한별 하다가 좀 놀랐다"고도 했다. 김한별은 이 감독이 "대한민국에서 수비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할 정도로 수비에서 인정받는 자원인데, 그 정도로 김세훈의 성장세가 빠르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이에 이 감독은 김세훈을 내년 1군 스프링캠프(CAMP 2)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코치님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가게 됐다"고 말한 그는 "코치님들에게 냉정하게 봐달라고 했다. (김)세훈이와 (김)한별이 중에 내년 시즌에 갈 수 있는 선수가 누군지 관찰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NC에는 이미 국가대표 유격수 김주원(22)이 주전으로 버티고 있고, 김휘집(22) 역시 유격수 경험이 많다. 여기에 김한별과 김세훈까지 들어오면서 뎁스가 깊어지고 있다.

앞서 이 감독은 유망주를 추가 발굴할 뜻을 밝혔다. 그는 "엔트리 28명 중에 투수 1명, 야수 1명을 비우고 2군 스태프의 추천으로 컨디션 제일 좋은 선수를 바로 투입하려고 한다"면서 "선수들이나 코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이름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잠깐 올라갔다가 내려가면 동기부여가 어렵다"고 했다. 이대로라면 김세훈이 한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다.

김세훈.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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