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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클라위베르트 경질' 신태용이 감독이 현실적인 후보? 거절 의사, "전혀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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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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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표팀 사령탑 시절 신태용. /사진=뉴시스(AP)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신태용 감독이 다시 인도네시아와 뭉친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16일 공식 채널을 통해 "패트릭 클라위베르트 감독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코칭 스태프도 전원 계약을 해지했다.

클라위베르트 감독 체제 인도네시아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8경기 3승 1무 4패는 초라한 성적을 보여줬다.

인도네시아가 차기 사령탑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신태용 감독이 현실적인 후보라는 평가다.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는 "신태용이 현실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잘 알고 있고, 대표팀의 정신력과 규율을 다지면서 긍정적 기록을 만들었던 감독이다"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 팬들 역시 SNS를 통해 '#BringBackShinTaeYong(신태용을 다시 데려와)' 해시태그를 통해 복귀를 바라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 사령탑 부임 후 식단 개선, 전술 훈련의 체계화 등 유럽식 훈련 문화를 도입하면서 차별화를 선언했다.

신태용 감독 체제의 인도네시아는 아시안컵,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대회에서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통해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잡으면서 순항하던 신태용 감독을 내쳤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와 재회는 없다는 언급을 꺼냈다. 최근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재부임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분명하 하겠다"고 거절 의사를 보였다.

울산HD 사령탑 시절 신태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신태용 감독은 지난 8월 울산HD의 지휘봉을 잡았다. 제주SK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 승리 이후 끝없이 추락했다. 경기력도 엉망이었다. 뚜렷한 내용을 보여주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등 고개를 숙였다.

신태용 감독에게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울산은 위기를 지켜보지 않았고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울산에 단일 시즌 감독을 2번이나 교체하는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울산은 후폭풍이 들이닥쳤다. 신태용 감독이 본인이 '바지 감독'이었다며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며 내부 고발에 나선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울산에서 3번이나 찾아와 전폭적 직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바지 감독이었다"고 저격했다.

울산HD 사령탑 시절 신태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신태용 감독과 울산 선수단의 불화설도 제기됐다. 폭언과 손찌검이 있었고 훈련 내용도 알차지 못했다는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야 이 X끼야'라고 한 적은 있다. 하지만, 악의적인 부분은 1%도 없었다. 좋은 분위기 속에 장난친 거였다. 감정에 따라 폭언한 적은 절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몇몇 선수가 인사도 안 하더라. 훈련에서도 마찬가지였고 팀 분위기가 망가졌다. 그 선수들이 선발 출전을 소화할 체력이 안 되니까 중용하지 않았다. K리그의 U-22 제도로 인해 희생한 부분도 있다. 팀의 상황이 좋지 않은데 배려한다고 선발로 활용할 순 없지 않나. 출전을 못 하니 불평, 불만이 있는 거였다. 개인적인 감정은 1%도 없다"며 분위기를 흐린 주범이 있다고 폭로했다.

선수단 물갈이 발언으로 인해 불화가 더 심해졌다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이 짧았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신태용 감독은 "생각이 짧았다. 몇몇 선수들이 인사도 안 하고 훈련 분위기도 흐리니 화가 난 것도 있다. 선수들끼리 회의를 했고 한 선수가 '우리 물갈이한다는데 이러면 되겠어? 감독이랑 같이 못 갈 것 같은 애들 손들어'라고 했다더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신태용 감독은 상하이 선화와의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2차전 이후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 "ACL은 내년까지 이어진다. 대대적 물갈이를 통해 8, 4강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답한 바 있다.

신태용 감독 폭로에 울산 측은 인터뷰를 통해 반박했다. 최근 사퇴한 김광국 전 대표가 나선 것이다.

김광국 전 대표는 "훈련 영상을 보니 신태용 감독이 '이 새X야'라고 하면서 선수들을 툭 쳤다. 공문까지 보내면서 절대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일부 선수들이 신태용 감독 훈련에 대해 '도대체 우리한테 뭘 가르치는 거냐. 중, 고등학교, 유소년 선수들한테 필요한 부분을 것들만 가르친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울산HD 사령탑 시절 신태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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