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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일류첸코 95분 극장골' 수원 삼성, 퇴장 악재에도 부천과 난타전 끝 2-2 무승부…인천과 7점 차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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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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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수원 삼성이 한 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로 부천FC와 무승부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김지현의 퇴장까지 나오면서 패색이 짙어진 와중, 교체 투입된 주포 일류첸코가 극장골을 터트리며 수원에 소중한 무승부를 안겼다. 

수원 삼성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골을 먼저 실점하고도 박지원과 일류첸코의 득점으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간신히 승점 1점을 낚은 수원은 승점 59점(17승8무7패)으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무승부에 그친 부천은 승점 50점(14승8무10패)으로 리그 3위를 지켰다.

홈팀 수원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김민준이 골문을 지켰고, 이기제, 레오, 한호강, 정동윤이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규성과 홍원진이 허리를 받쳤고, 박지원, 파울리뇨, 강성진이 2선에서 최전방의 김현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원정팀 부천은 3-4-3 전형으로 받아쳤다. 김형근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백동규, 이상혁, 정호진이 백3를 구축했다. 측면에는 장시영과 티아깅요가, 중원에는 박현빈과 카즈가 배치됐다. 공격진은 박창준, 몬타뇨, 한지호로 이뤄졌다.

경기 초반은 수원의 흐름이었다. 수원은 전방에 배치한 네 명의 공격수들을 앞세워 높은 위치에서부터 부천을 압박했다. 부천은 측면 수비수들이 내려와 후방에 백5를 구축해 수원의 공격을 막아낸 뒤 측면과 전방 자원들의 빠른 발을 활용한 역습으로 맞섰다.

경기의 포문은 수원이 열었다. 전반 6분 이규성의 슈팅이 나왔지만 빗나갔다.

전체적인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중원 주도권 싸움이 중요했다. 수원의 이규성과 홍원진, 부천의 박현빈과 카즈가 미드필드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다. 자연스럽게 몸싸움도 거칠어졌고, 이 과정에서 카즈가 파울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부천은 전반 17분 이상혁의 슈팅, 수원은 전반 19분 강성진 슈팅으로 한 차례 공격을 주고 받았다. 부천은 이어 전반 21분 역습 끝에 몬타뇨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는데, 몬타뇨의 슈팅이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이 중반으로 향하면서 경기 분위기가 더욱 달아올랐다. 수원은 2선의 파울리뇨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으나 전반 21분과 27분 파울리뇨의 슈팅이 연달아 막혀 땅을 쳤다. 부천 전반 28분 박창준의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먼저 웃은 쪽은 부천이었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지호가 밀어준 공을 카즈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해 수원 골네트를 출렁였다. 일본 출신 미드필더 카즈의 이번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수원은 선제골 실점 이후 전반 39분 강성진의 슈팅과 전반 40분 김현의 슈팅, 전반 43분 이기제의 슈팅으로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부천의 수비와 김형근 골키퍼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전반 45분에는 박지원이 일대일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김형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전반전은 부천이 1점 차로 앞선 채 끝났다.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 세 장을 한꺼번에 사용했다. 김현, 강성진, 파울리뇨가 빠지고 일류첸코, 세라핌, 김지현이 들어왔다.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로 빼놓은 주전급 자원들을 투입해 역전을 노리겠다는 의지였다. 부천은 한지호를 김규민과 바꿨다.

후반전 초반 수원에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후반김민준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골문을 비운 채 몬타뇨에게 공을 내주고 만 것이다. 몬타뇨는 슈팅하기 어려운 각도에서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으나 한호강이 걷어냈다.

후반 6분에는 티아깅요가 페널티지역 왼편에서 오른발 슛을 때려봤지만 김민준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부천은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7분 부천이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박창준이 페널티아크 앞에서 공을 몰고 수원 수비수들의 시선을 끈 뒤 수비 사이 공간으로 침투하는 몬타뇨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몬타뇨는 김민준과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수원 골망을 흔들며 2-0을 만들었다.

수원도 물러서지 않았다. 수원이 금세 한 골 따라가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공을 페널티지역 왼편에서 잡은 박지원이 골문 반대편을 향해 강하게 찬 공이 그대로 빨려 들어간 것이다.

박지원의 득점 이후 박지원이 공을 받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는지 여부를 두고 주심이 오랜 기간 비디오 판독실(VOR)과 소통했으나 결국 득점으로 인정했다.

추격골로 기세가 오른 수원은 교체 투입된 세라핌, 일류첸코, 김지현을 적극 활용해 역전을 노렸다. 특히 세라핌이 위치한 오른쪽 측면 공격이 전반전 중반부터 눈에 띄게 살아났다. 수원은 후반 19분 레오 대신 이민혁을 투입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부천은 후반 24분 김규민이 페널티지역 바깥쪽에서 시도한 왼발 슛으로 오랜만에 반격했지만 이 슈팅은 위로 높게 떴다.

수원이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3분 김지현이 문전에서 때린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수원은 이 장면 이후 박지원을 김민우와 교체했다. 부천은 몬타뇨, 박현빈을 불러들이고 공민현, 최재영을 내보냈다. 이후 박창준도 김동현과 교체됐다.

수원에 악재가 발생했다. 교체 투입된 공격수 김지현이 부천 역습을 저지하는 도중 거친 태클을 시도해 비디오판독(VAR)과 온 필드 리뷰 끝에 퇴장당한 것이다. 김지현의 퇴장으로 수원의 추격 의지가 크게 꺾였다.

두 번의 VAR 확인으로 지연된 후반전 추가시간은 10분. 부천은 카즈를 최원철과 교체해 경기 마무리를 준비했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이기제의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또다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어진 코너킥도 결정적 찬스로 이어지지 않았다. 

패색이 짙었던 수원이 기어코 부천을 따라잡았다. 교체로 들어간 세라핌과 일류첸코가 후반 추가시간 5분 극장 동점골을 합작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 골을 마지막으로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수원은 경기 막판까지 부천 수비를 두드리고도 역전에 실패했지만, 극적으로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반면 두 골을 먼저 넣고도 무승부로 마친 부천으로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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