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마워" 파나마 꺾고 행운까지 따른 韓, '기적의 16강' 보인다…日, 뉴질랜드 3-0 완파[U-20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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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파나마를 잡고 대회 첫 승을 따낸 이창원호에 행운까지 따라줬다. 16강이 보인다.
일본은 4일(한국시각)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3대0 완승을 따냈다.
전반 22분 오구라 고세이(호세이대)의 중거리 득점으로 리드한 일본은 후반 19분 스팁 우키치(NK이스트라)의 자책골로 달아났다. 후반 시작 후 27분 동안 5명을 교체하는 여유를 부린 일본은 후반 37분 이시이 히사츠구(쇼난 벨마레)의 쐐기골로 3골차 대승을 따냈다.
앞서 이집트와 개최국 칠레를 나란히 2대0으로 꺾고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일본은 16강에 대비해 이날 로테이션을 돌리고도 승리를 차지한 일본은 3전 전승, 7득점 무실점의 완벽한 내용으로 조 1위를 확보했다.
이로써 일본은 9일 산티아고로 장소를 옮겨 C, D, E조 3위팀 중 한 팀과 8강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현 시점에선 브라질(C조), 쿠바(D조), 남아프리카공과국(E조) 중 한 팀이다. 최종전 패배로 조별리그를 2위로 마쳤다면 모로코,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이 속한 '죽음의 조'인 C조 2위와 맞불을 뻔했다.
일본의 승리는 한국 입장에서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은 앞서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B조 최종전에서 전반 김현민(부산)의 선제골과 후반 신민하(강원)의 결승골로 2대1로 승리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우크라이나전(1대2 패), 파라과이전(0대0 무)을 묶어 1승1무1패 승점 4점이 된 한국은 우크라이나(승점 6), 파라과이(승점 4)에 밀려 3위로 조별리그를 끝마쳤다. 파라과이와는 승점과 득실차(0)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1골 밀렸다.
24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6개조 1, 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4팀 총 16개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16강 자동 진출권을 못 땄지만, 파나마전 승리로 전체 조 3위 중 1위로 올라섰다.
다른 조 3위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인데, 곧바로 희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2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낸 뉴질랜드가 일본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여기에 이집트가 '극장골'로 개최국 칠레를 2대1로 꺾었다. B조 2~4위 이집트, 칠레, 뉴질랜드는 모두 승점 3으로 동률을 이뤘다. 이집트와 칠레가 다득점과 득실차도 똑같은 가운데, 승자승에서 앞선 이집트가 조 2위로 16강 자동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A조 3위 칠레는 승점 1점차로 한국을 넘지 못했다.
한국의 16강 여부는 5일 혹은 6일에 결정날 전망이다. E조 3위 남아프리카공화국(승점 3)은 6일 새벽 5시 미국(승점 6)과 맞붙고, F조 3위 나이지리아(승점 3)는 같은 날 오전 8시 콜롬비아(승점 4)와 격돌할 예정이다. 미국이 남아공을 꺾어주면 금상첨화다.
F조는 조 선두 콜롬비아, 2위 노르웨이(승점 4), 3위 나이지리아가 물리고 물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최하위 사우디아라비아는 2전 전패로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
C조 3위 브라질(승점 1)은 5일 새벽 5시 조 4위 스페인(승점 1)과, D조 3위 쿠바(승점 1)는 같은 날 오전 8시 조 4위 호주(승점 0)과 각각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창원호 입장에서 두 경기가 모두 무승부가 나오면 더할나위 없다.
A조와 B조의 조별리그 일정이 끝난 현재 조 3위팀 순위는 다음과 같다.
순위=국가명=경기수=승점=득점=실점=득실차
1=대한민국=3=4=3=3=0
2=남아프리카공화국=2=3=6=2=+4
3=나이지리아=2=3=3=3=0
4=칠레=3=3=3=5=-2
5=브라질=2=1=3=4=-1
6=쿠바=2=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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