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27일) 끔찍한 실수 저질렀던 이정후, 볼 판정 오심 속 3타수 무안타→연속 안타 행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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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전날(27일) 끔찍한 실수를 범했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날 오심을 겪는 등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맞대결에 중견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 선발 라인업
콜로라도 : 에제키엘 토바(유격수)-헌터 굿맨(포수)-블레인 크림(1루수)-조던 벡(좌익수)-브렌튼 도일(중견수)-얀퀴엘 페르난데스(우익수)-카일 캐로스(3루수)-워밍 베르나벨(지명타자)-라이언 리터(2루수), 선발 투수 카일 프리랜드.
샌프란시스코 :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헤라르 엔카나시온(우익수)-앤드류 키즈너(포수),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
이정후는 전날 끔찍한 하루를 보냈다. 아웃카운트를 착각해 뜬공 타구를 잡아낸 뒤 관중석에 공을 던져버린 것이었다. 다행히 실점과 연결되진 않았지만, 이정후답지 않은 실수인 것은 분명했다. 3안타 경기에도 웃을 수 없었던 이유다. 그래도 이정후는 좋지 않은 기억을 털어내고 4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했으나, 석연치 않은 판정이 이정후의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이정후는 3-2로 앞선 2회말 무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콜라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2B-0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승부를 시작했으나,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프리랜드의 3구째 너클 커브를 잡아당겼으나, 이 타구는 내야를 빠져나가지 못했다.
이날 전체적으로 투수전의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되면서, 이정후는 타석에 세 번 밖에 들어서지 못했는데, 마지막 타석에서도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결국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3-2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투수 지미 허겟을 상대로 3B-0S에서 승부를 시작했다. 그런데 이후 판정이 의문을 낳게 만들었다.
3B-1S에서 던진 허겟의 5구째 커브가 몸쪽 낮은 코스를 찔렀으나,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이었다. 그런데 이때 주심의 손이 올라가면서 이정후는 볼넷으로 출루하는 것이 아닌 3B-2S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가게 됐고, 결국 6구째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높은 코스의 커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런 판정 속에서 이정후는 결국 이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치면서, 연속 안타 행진이 3경기에서 제동이 걸리게 됐다. 그래도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4-3으로 콜로라도를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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