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대상 확정한 옥태훈, 미국과 유럽투어 도전장…"원동력은 꾸준함"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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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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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가 펼쳐졌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려온 옥태훈은 이번 대회 마지막 날 5타를 잃어 공동 7위(이븐파)로 마쳤고, 최종전을 남겨둔 상황에서 올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조기 확정했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옥태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단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면서 웃었다.
이어 옥태훈은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 경기력이 좋지 않아 조금 시무룩하기는 하지만, 태어나서 제네시스 대상이라는 타이틀을 받게 돼 영광이다. 제네시스 대상을 탈 수 있음에 감사하고 더욱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옥태훈은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혜택으로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DP월드투어 시드 자격을 획득했다.
해외투어 계획을 묻자, 옥태훈은 "12월 초에 미국으로 건너가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다음주 KPGA 투어챔피언십이 끝난 뒤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등 근력 강화 운동을 하면서 잘 준비하겠다. DP월드투어는 3월 정도부터 뛸 계획이다. 1~2월에는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대상에 어머니가 가장 기뻐하신다"고 밝힌 옥태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나름 압박감도 있었다. 16번홀에 어머니가 좋아하는 김건모 가수의 '빗속의 여인'을 노래로 선정했다"고 언급했다.
옥태훈은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의 원동력에 대해 "꾸준함인 것 같다. 19개 대회에 나와서 톱10에 10회 진입했다. 이같은 꾸준함이 올 시즌 가장 좋았던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4시즌에 비해 좋아진 점을 묻자, 옥태훈은 "일단 멘탈이 좋아졌다. 잘 안되더라도 헛웃음이라도 지으려고 노력한다. 지난해보다 샷의 거리도 조금 늘었다"고 답하며 "또한 오늘 코스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기도 하고 토네이도처럼 방향이 바뀌기도 해 경기를 풀어 나가기가 힘들었는데 이럴 때 어려워하지 않고 무난하게 잘 풀어나갈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올 시즌을 돌아본 전체적인 소감에 대해 옥태훈은 "사실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할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다. 우승도 3번이나 할 줄 몰랐다"고 밝히며 "요즘 SNS를 보면 '생각한대로 하다 보면 이뤄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런 것을 많이 보고 듣고 하면서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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