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태희 극장골로 우승 눈앞 전북과 1대 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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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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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제주SK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남태희의 극장골로 우승을 눈앞에 둔 전북 현대의 발목을 잡았다.
제주는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32라운드 경기에서 1대 1로 비겼다. 이로써 지난 8월 30일 광주 FC전부터 시작된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7월 26일 김천상무전 패배부터 이어진 8경기 연속 무승은 끊어내지 못했다.
제주는 불안한 상황 속 경기를 치렀다. 직전 경기인 수원FC전에서 골키퍼 김동준과 수비수 안태현·송주훈, 미드필더 이창민이 무더기 레드카드를 받아 이날 그라운드에 설 수 없었다. 수원FC전을 앞두고 김학범 전 감독이 사임하며 김정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먼저 균형을 깬 건 전북이었다. 전반 27분 권창훈이 김진규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몰고 들어가 티아고에게 내줬고, 티아고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올 시즌 티아고의 리그 8번째 득점이었다.
제주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9분 유인수의 헤더를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후반 18분 남태희의 왼발 슈팅 역시 송범근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마침내 동점골이 터졌다. 페널티 지역 안 정면에서 남태희가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의 골문이 열렸다. 득점 이전 상황에서 제주의 반칙 여부를 두고 VAR이 이뤄졌으나 득점이 그대로 인정됐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전북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한 경기 덜 치른 2위 김천 상무(52점)와의 격차를 16점 차로 늘렸다.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하락세다. 2021년 이후 4년 만의 우승을 위해선 남은 6경기에서 승점 6점이 필요하다.
같은 날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5 K리그2 경기에선 서울이랜드가 성남을 2대 0으로 꺾으며 6위로 올라섰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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