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 환상 동점골' 서울, '루안 선제골' 수원FC와 1-1 무승부 '사실상 파이널A' [케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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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안데르손이 수원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온 가운데 FC서울은 파이널A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를 치른 서울이 수원FC와 1-1로 비겼다. 서울은 승점 45로 리그 5위를 지켰고, 수원FC는 승점 38로 9위에 머물렀다.
홈팀 수원FC는 3-4-2-1 전형으로 나섰다. 싸박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루안과 조쥰현이 공격을 지원했다. 이재원과 한찬희가 중원에, 서재민과 이시영이 윙백에 위치했고 이현용, 최규백, 김태한이 수비벽을 쌓았으며 황재윤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서울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조영욱과 둑스가 투톱으로 출격했고 안데르손, 이승모, 류재문, 정승원이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김진수, 이한도, 박성훈, 박수일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최철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수원FC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싸박이 내준 패스가 옆으로 흐르자 조준현이 쇄도해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 옆으로 흘렀다.
서울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14분 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수일이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다. 비가 와서 공이 미끄러웠던 탓에 황재윤 골키퍼가 곧장 잡아내지는 못했지만, 골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공을 완벽하게 잡아냈다.
수원FC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8분 루안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패스를 건넸는데, 싸박이 수비와 경합하다가 다시 루안에게 흐른 공을 루안이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다.
수원FC가 계속 밀어붙였다. 전반 23분 이시영이 수비 진영에서부터 드리블로 전진했고, 적절하게 내준 스루패스를 싸박이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공은 최철원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루안이 드리블한 뒤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슛은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서울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26분 정승원이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정확하게 받아낸 뒤 절묘한 로빙패스를 건넸고, 조영욱이 완벽한 퍼스트 터치로 공을 받아낸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전반 41분 루안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현용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공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서울은 전반 44분 안데르손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승원이 헤더로 연결했고, 황재윤이 이를 잡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안데르손의 기습적인 슈팅은 최규백의 뒷발을 맞고 바깥으로 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FC가 선수를 교체했다. 조준현을 빼고 김경민을 넣었다. 김경민은 후반 3분 만에 두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가져가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16분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정승원과 최규백이 경합을 하며 공을 받으러 달려가다가 뛰쳐나온 황재윤과 부딪혀 넘어졌다. 다행히 세 선수 모두 큰 부상은 아니었다.
수원FC는 후반 19분 서재민과 한찬희를 불러들이고 안드리고와 안현범을 투입했다. 중앙 미드필더를 빼고 공격적인 선수 2명을 동시에 넣어 득점을 노렸다.
수원FC는 후반 20분 안현범이 오른쪽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에 싸박이 어렵사리 머리를 맞췄고,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들어가는 공을 최철원이 옆으로 쳐냈다.
서울은 후반 24분 둑스와 정승원을 빼고 문선민과 루카스를 넣었다.
후반 27분 수원FC는 안드리고가 침착하게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슈팅을 시도했고, 최철원이 안전하게 공을 끌어안았다.
서울은 후반 28분 이승모를 불러들이고 황도윤을 투입했다.
수원FC는 후반 29분 최규백이 보낸 롱패스를 김경민이 빠른 발로 잡아내는 데 성공했으나 마무리 슈팅이 다소 아쉬웠다. 이 패스를 마지막으로 최규백이 경기를 마쳤고, 이지솔이 교체 투입됐다.
수원FC는 후반 31분 김경민이 드리블로 수비를 제치고 시도한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이시영이 잡고, 다시 올린 크로스를 싸박이 머리로 건드렸으나 골문과는 거리가 있었다.
서울은 후반 37분 조영욱과 김진수를 빼고 천성훈과 최준을 넣었다.
수원FC는 경기 막바지 싸박을 위시한 제공권 활용으로 슈팅을 가져갔지만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이시영을 불러들이고 장영우를 넣어 마지막 공세에 돌입했다.
수원FC가 마지막까지 공격을 전개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서울도 과감한 슈팅으로 수원FC 골문을 두드렸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서울은 사실상 파이널A를 확정지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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