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영, 김민규 등 마스터스 출전권 사냥 홍콩오픈 대이동..장유빈 두 달 만에 필드 복귀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3
본문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조우영, 김민규, 이수민, 강경남, 이대한, 고군택, 정한밀, 왕정훈, 엄재웅에 장유빈까지 한국 선수가 대거 홍콩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으로 몰려갔다. 내년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을 주인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지난 8월 깜짝 발표를 통해 홍콩 오픈을 포함해 일본 오픈과 스페인 오픈, 스코티시 오픈, 남아프리카오픈, 호주 오픈 등 6개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자에 마스터스 초청장을 주기로 했다.
홍콩 오픈의 달라진 위상에 전 세계 강자들이 몰리고 있다.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패트릭 리드와 테일러 구치, 해럴드 바너 3세, 제이슨 코크랙, 찰스 하웰3세(이상 미국), 그레엄 맥도웰(아일랜드), 폴 케이시(잉글랜드), 루이스 우스트히즌, 딘 버메스터(이상 남아공)을 비롯해 교포선수 케빈 나와 대니 리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아시안투어이 강자인 다이치 고(홍콩)와 히라타 겐세이(일본), 스콧 빈센트(짐바브웨), 다비드 푸이그(스페인), 존 캐틀린(미국) 등도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에서도 강자들이 같은 기간 열리는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를 건너뛰고 홍콩으로 날아갔다. 26일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끝낸 뒤 짐을 싸 곧장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조우영, 이수민, 강경남, 고군택 등은 내년 아시안투어 시드 유지 목적이 크다. 조우영은 아시안투어 오더 오브 메리트 랭킹 62위, 고군택 66위, 이수민 73위, 강경남 92위로 내년 시드 확보를 위해선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우승하면 마스터스 출전권도 받을 수 있어 이번 대회를 건너뛰기 어려웠다.
장유빈이 긴 휴식을 끝내고 필드로 복귀한다. 지난 8월 LIV 골프 시즌 최종전을 끝낸 뒤 약 두 달 만이다.
장유빈은 LIV 골프 정규 시즌을 모두 끝낸 뒤 귀국해 왼손 엄지 인대 파열 치료를 받았다. 시즌 중 다쳤지만, 치료를 미뤘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등에 출전하면서 경기력을 다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하루 전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정환은 홍콩오픈 출전을 취소했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이정환은 무리한 탓인지 몸살로 컨디션이 안 좋아져 급하게 참가를 포기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내년부터 유럽 DP월드투어에서 뛰게 될 이정환은 활동 무대가 넓어졌고 국내에서 우승 가뭄에 시달리다 DP월드투어라는 큰 무대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마음의 짐도 덜었다. 이에 가벼운 마음으로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도전할 계획이었으나 컨디션 난조로 휴식 뒤 오는 11월 6일부터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이어지는 DP월드투어 플레이오프에 출전을 준비하기로 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