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이유 증명한 KT, 40분 혈투 끝 T1 꺾고 세트스코어 1-1[롤드컵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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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T 롤스터가 조합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완벽한 운영으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KT는 9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청두 동안호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T1과의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2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1세트, T1이 짜릿한 역전승을 챙긴 가운데 KT는 다시 한번 블루를 선택했다. KT는 2세트 렉사이-바이-멜-이즈리얼-니코로 돌진 조합을 챙겼고 T1은 이를 맞받아치기 위해 사이온-자르반 4세-빅토르-시비르-룰루로 챔피언 선택을 마무리했다.
사실상 뒤가 없는 조합을 고른 KT는 초반 바텀 다이브를 성공했고 미드 2대2 교전까지 승리, 1세트에 이어 다시 한번 초반 득점을 만들었다. KT는 13분 만에 글로벌 골드 격차를 3000원까지 벌렸지만 T1도 용 2개를 획득하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KT는 쉼 없이 달렸다. 탑에서 T1의 미드-정글을 잡은 후 협곡의 전령을 획득했다. 그런데 T1은 이번에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기적을 썼다. 세 번째 용을 앞두고 '커즈' 문우찬을 먼저 처치한 뒤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일격을 당한 KT는 곧바로 다시 열린 한타에서 T1의 선수들을 모두 잡으며 아타칸과 첫 용 모두 획득했다. 이 과정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멜이 무려 8킬을 쓸어 담으며 과성장했다.
하지만 T1은 앞서 먹은 용을 통해 많은 시간을 벌었다. 조금씩 두 팀의 성장 차이는 좁혀지며 분위기가 묘해졌다. 그러나 KT는 침착했고 33분, 한타 승리와 함께 바론을 먹으며 다시 악셀을 밟았다. 기세를 탄 KT는 38분, 네 번째 용을 먹은 뒤 억제기 2개를 부수며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었고 얼마 뒤 T1의 넥서스를 격파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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