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게 승강PO 기다리는 수원 삼성, 제주-대구 누가 더 어려운 상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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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1부 승격을 염원하는 K리그2 수원 삼성의 승강플레이오프(PO) 상대는 제주SK, 혹은 대구FC다.
이번시즌 K리그2 2위를 차지하며 승강PO에 직행한 수원은 K리그1 11위와 홈과 원정을 오가며 두 차례 맞대결을 통해 1부 승격에 도전한다. 상대는 미정이다. K리그1 11위는 결정되지 않았다. 오는 30일 K리그1 최종 38라운드 결과로 정해진다. 현재 순위가 유지되면 수원은 제주와 맞대결을 벌인다. 만약 순위가 바뀌면 대구와 겨룬다. 일찌감치 2위를 확정한 수원은 두 팀을 나름대로 분석하며 승강PO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은 클럽하우스, 원정 숙소 등 선수단 공간에 팬의 방문을 금지했다. 자칫 팀 분위기를 저해할 수 있는 루머, 추측성 정보를 유포하지 말아달라는 요청까지 공지했다. 최대한 승강PO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수원은 확률 낮은 싸움에 나서는 도전자다. 최근 4년간 승강PO를 통해 승격한 팀은 2022년 대전하나시티즌이 유일하다. 1부 리그 팀이 강했다. 2023년엔 수원FC가 부산 아이파크, 강원FC가 김포FC를 상대로 각각 우위를 점하며 잔류했다. 지난해에도 대구, 전북 현대가 각각 충남 아산, 서울 이랜드를 제물 삼아 생존에 성공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제주도 수원엔 버거운 상대가 될 수 있다. 1년간 1부의 템포, 힘에 익숙한 팀이다. 다만 제주는 득점력이 상당히 떨어진 상황이라 수원으로서는 틈을 노릴 여지가 있다.

오히려 대구가 더 어려울 수 있다. 에드가의 강력한 ‘뚝배기’는 여전히 1부에서도 통하는 대구의 무기다. 수비가 약한 수원엔 부담스러운 요소다. 게다가 극적으로 11위에 올라 승강PO에 나서면 기세가 오를 수 있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세징야가 뛸 가능성이 존재한다. 승강PO 1차전은 내달 3일과 7일 열린다. 1차전이 어렵다면 2차전에라도 뛸 여지가 있다. 수원으로서는 ‘재앙’이 될 수도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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