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마요처럼 맛있는 활약, LG 연승 주역 칼 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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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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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타마요(202cm, F)의 활약은 참치마요처럼 맛있었다.
창원 LG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부산 KCC에 74-52, 대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산뜻한 출발을 알린 LG는 시종일관 리드를 지키며 오랜만에 연승을 달렸다.
시즌 7승(10패)째를 수확한 LG는 원주 DB와 함께 공동 6위로 도약, 중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를 괴롭힌 가운데 공격에선 타마요가 가장 돋보였다. 이날 선발 출전한 타마요는 30분(2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직전 경기(13일 안양 정관장 전) 26점을 기록한 타마요는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조금씩 KBL 리그에 적응하는 모양새다.
“팀으로 이긴 것 같다”라며 입을 연 타마요는 “(모든 선수들이 조상현) 감독님 전술을 잘 따랐다. 팀 분위기도 좋아서 똘똘 뭉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평균 12.8점, 5.9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타마요.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LG 유니폼을 입은 그는 그동안 경기력에 업 다운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층 유연해진 플레이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에 대해 타마요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려 했다. (아셈)마레이를 따라 움직임을 가져가려는 노력이 잘 된 것 같다. 마레이가 트랩 상황에서 뿌려주는 패스 등 (득점하기) 좋은 스팟을 찾으려 했는데, 팀원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경기력이 나옸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파워포워드 역할을 소화 중이 그는 두 외국 선수(아셈 마레이, 대릴 먼로)가 뛸 때 동선을 다르게 가져가려 한다고.
“(아셈) 마레이는 포스트에 강점이 있다. 패스 능력도 출중하다. (대릴) 먼로는 탑에서 볼을 잡고 컨트롤 타워 역할을 잘한다. 두 선수의 스타일이 다르지만, 두 선수와 함께 뛸 때 동선을 다르게 가져가려 한다. 마레이와 뛸 때는 좋은 스팟을 찾아가도록 움직이려고 하고, 먼로와 뛸 때는 좋은 패스를 팀원들에게 많이 뿌려줄 수 있도록 움직인다.” 타마요의 말이다.
2경기 연속 맛있는 활약을 펼친 그는 2라운드 종료가 다가온 현재 KBL 리그에 80% 정도 적응을 마쳤다.
타마요는 “거의 모든 팀들과 2번씩 경기를 했다. 비디오를 많이 보면서 상대에 대한 분석을 통해 리그에 적응했고, 팀 시스템도 (시즌 초보다) 적응을 많이 했다. 80% 정도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상대 팀에 따라 경기력이 다른 것 같아서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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