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김현수의 선택, 결국 KT였다 [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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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KT가 베테랑 교타자 김현수(37)를 품었다. 강백호를 놓친 뒤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스포츠서울 취재에 따르면 김현수는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프리에이전트(FA)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 규모는 총액 50억원 선에서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LG와 KT 사이에서 고심하던 김현수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KT는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 강백호 영입전에 실패했다. 최근 네 시즌 연속 타율 3할을 넘기지 못하며 기복이 있었지만, 리그 정상급 장타력을 갖춘 자원이었다. 한화가 적극적인 투자로 강백호를 데려가면서 KT는 중심타선 공백을 메울 안정적 옵션이 필요했다.

그 대안이 김현수였다. 통산 2221경기 타율 0.312, OPS 0.867을 기록한 리그 대표 교타자. 올해 역시 타율 0.298, OPS 0.806을 기록하며 여전한 생산력을 보여줬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여주며 LG의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개인 통산 두 번째 한국시리즈 MVP를 품었다. 검증괸 우승 자원인 셈이다.
김현수의 선택에 KT가 자신감을 가질 이유도 분명하다. 바로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의 퍼포먼스다. 올시즌 해당 구장에서 타율 0.400, OPS 1.163을 기록했다. 홈 적응력이 명확히 검증된 셈이다. 김현수의 컨택·출루 기반 스타일은 파크 팩터를 고려해도 팀 타선에 안정감을 더한다.
KT는 김현수를 중심으로 타선 재편을 추진할 전망이다. 3·4·5번 라인 구성도 새 시즌 구상에서 핵심이다.
김현수는 새 팀에서 또 한 번의 기회를 잡는다. 베테랑의 경험, 안정된 생산력, 검증된 빅게임 멘탈. KT는 확실한 이유가 있어 투자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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