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카스트로프의 꿈, 악몽으로 변했다" 독일 매체 또 지적질…"한국서 3번쨰 A매치, 좋은 모습 아니었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독일 대신 한국 국가대표를 선택한 옌스 카스트로프를 향해 독일 언론이 또 비판하고 나섰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11일(한국시간) "꿈이 악몽으로 변하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옌스 카스트로프는 브라질에 참패했다"고 보도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출전해 태극마크를 달고 세 번째 A매치를 치렀다.

브라질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상대로 종횡무진 누비며 투쟁심을 불태웠으나 압도적인 기량 차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홈에서 5골 차 대패라는 결과를 받아든 카스트로프는 긍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카스트로프의 활약은 독일에서도 여전히 관심을 끌고 있다. 독일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연령별 대표를 독일에서 뛰고도 성인 대표팀은 한국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독일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 분데스리가에서도 활약 중인 선수인 만큼, 독일 입장에서는 카스트로프를 놓친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만하다.

최근에는 카스트로프가 독일 대신 한국 대표팀을 선택하자 병역 문제를 걸고 넘어지는 등 트집을 잡기도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카스트로프가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한국에서 고전하자 "꿈이 악몽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빌트는 "묀헨글라트바흐 소속 프로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 많은 아이들이 길거리 축구나 클럽 유소년 팀에서 꿈꾸는 경험을 했다. 카스트로프는 브라질과의 A매치 경기에 출전했다"면서 "하지만 결과적으로 카스트로프의 꿈은 쓰라린 현실로 끝났다. 교체 투입돼 45분간 한국을 대표해 뛴 카스트로프는 0-5라는 참패를 당했다"고 조명했다.

이어 "카스트로프는 이날 밤 일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슈퍼스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일대일로 맞붙을 기회를 얻었고,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브라질 레전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과도 맞붙었다"면서 "하지만 지난 9월 어미니의 모국인 한국 대표팀에 데뷔한 전 독일 21세 이하(U-21) 대표팀 선수는 브라질을 상대로 치른 세 번째 A매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0-2로 뒤진 상황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투입됐으나, 첼시의 젊은 스타 이스테방과 호드리구가 빠르게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스테방과 호드리구는 이미 전반전에 골을 기록한 상태였다"면서 "한국은 한 시간여 만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손흥민(LAFC) 등 주전 선수들을 교체했다. 비니시우스가 최종 스코어를 결정지었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카스트로프는 "난 매우 야망이 큰 선수다. 끊임없이 뛰고 몸싸움도 즐긴다. 좌절을 겪더라도 항상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빌트는 "카스트로프는 브라질전 결과에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국은 이미 캐나다, 멕시코,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재 독일은 유럽 예선에서 2승1패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으나 북아일랜드, 룩셈부르크와 승점 동률로 힘겨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카스트로프가 이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한국에 합류했기 때문에 브라질전 대패도 한 경기에 불과할 뿐, 큰 고민이 아닐 거라는 지적이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7,607 / 3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