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소식을 전하는 '시엠프레 밀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밀란은 LAFC 거물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흥민은 놀랍게도 밀란과 연결되고 있으며 겨울 휴식기를 통해 밀란으로 임대를 갈 가능성이 존재한다. 15년 전 데이비드 베컴이 LA갤럭시에서 밀란으로 왔던 적이 있다. 이른바 베컴룰로 임대 이적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뛸 예정이다.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선수들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오프 시즌 때 유럽으로 온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MLS는 다른 유럽 리그와 달리 추춘제로 진행을 한다. LAFC는 서부 컨퍼런스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2월 초에 전체 시즌이 종료되며 2~3달간 휴식을 취한다. 손흥민은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휴식을 취할 수도 있지만 공식전에서 뛰면서 몸 상태를 가다듬을 가능성도 높다. 유럽 복귀설이 나온 이유다.

과거 베컴을 비롯해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로비 킨 등이 MLS 오프 시즌을 통해 단기 임대로 친정에 복귀하거나 다른 리그로 가 몸 상태를 끌어올린 적이 있다. 손흥민도 같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공격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만큼 손흥민과 연결되고 있다. 축구 매체 '풋붐'은 "손흥민은 겨울 밀란의 잠재적인 타깃이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앞두고 기량을 닦기 위해 MLS 공백기에 유럽으로 돌아가는 걸 추진 중이다. LAFC와 계약할 때 넣은 조항을 발동할 경우 토트넘이 아닌 밀란으로 갈 것이라고 알려졌다"고 전했다. 

미국 '애슬론 스포츠'도 "손흥민 역시 월드컵 준비를 위해 유럽으로 돌아갈 계획이 있다. 2026년 합류가 가능한 옵션 중 하나로 밀란이 거론된다. 손흥민이 밀란에 합류할 경우 임대 계약은 연초부터 시작해 2026 MLS 시즌 시작 전까지 짧게 체결될 예정이다"라고 손흥민의 밀란 임대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이탈리아 유명 언론인 카를로 펠레가티는 "손흥민은 미친 존재다. 공격수로서 좌우 모두 가능하며 최전방도 나설 수 있다. 공격을 완벽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대단한 선수니까 밀란에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손흥민 밀란 임대를 강력히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