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5.8세 라인업’ 호포드가 GSW 택한 이유 “이제 커리와 싸울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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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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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포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한 소감을 전했다.
데뷔 19년 차 베테랑 호포드는 최근 골든스테이트와 2년 1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일찌감치 골든스테이트와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조나단 쿠밍가와의 계약이 난항을 겪어 호포드의 이적 발표도 차일피일 미뤄진 터였다.
호포드는 “보스턴 셀틱스를 떠난다는 건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팀으로 골든스테이트를 선택하는 건 쉬운 문제였다.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며 많은 승리를 따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계약이 발표되는 과정이 일반적이지 않았지만,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물론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은 예년과 다를 바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커리와 싸울 필요 없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라며 웃었고, “그와 같은 팀에서 뛴다는 건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그의 능력은 매우 경이롭다. 함께 뛰면서 배울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베테랑이 집결한 팀이다. 정규리그 통산 1138경기를 소화한 호포드(39세)를 비롯해 스테픈 커리(37세), 지미 버틀러(36세), 드레이먼드 그린(35세)까지 만 35세 이상만 4명에 달한다. 버디 힐드(33세)까지 포함한 베스트5의 평균 나이는 무려 35.8세. 제임스 하든, 카와이 레너드 등을 앞세운 LA 클리퍼스(31.6세)를 훌쩍 뛰어넘는다. 또한 이 라인업이라면 역대 최초로 개막전에서 주전 4명이 만 35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 된다.
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는 “골든스테이트 선발 라인업의 나이는 평균 36세에 육박하지만, 커리 입단 이후 준수한 3점슛 능력까지 지닌 빅맨이 뛰는 건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스페이싱을 활용한 골든스테이트의 농구가 위력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 또한 “공간 활용을 넓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포드는 똑똑한 선수다. 리바운드, 수비에 패스 능력까지 지녔다. 다재다능한 면모를 지녀 어떤 라인업에 배치해도 어울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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