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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1년 71억원에 구단옵션” 한화 슈퍼에이스가 2023 KBO MVP보다 못 받는다? KS 우승하면 ‘아름다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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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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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폰세가 226K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수상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대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년 500만달러(약 71억원)에 구단옵션이면 좋은 가격.”

2025 KBO리그 슈퍼에이스 코디 폰세(31, 한화 이글스)의 메이저리그 복귀 시 구체적 몸값을 전망하는 기사가 나왔다.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위와 같이 밝혔다. 1년 전 NC 다이노스 출신 카일 하트를 데려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 9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폰세가 226K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수상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대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서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승률 94.4%, 252탈삼진으로 2011년 윤석민 이후 14년만에 투수 4관왕에 올랐다. 정규시즌 MVP 후보 1순위다. 업계에선 폰세가 이번 포스트시즌을 끝으로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바라본다.

미국 언론들도 최근 폰세를 언급하는 빈도가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다. KBO리그 최고 외국인선수가 메이저리그로 역수출되는 건 더 이상 놀라운 일도 아니다.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2025년 KBO리그를 지배한 선수가 있었다. 코디 폰세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폰세는 2020년과 202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메이저리그의 맛만 봤다. 통산 20경기서 1승7패 평균자책점 5.86이다. 선발등판은 5번밖에 없었다. 내년이면 32세. 더구나 아내의 출산까지 앞둔 상황.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다. 그 무대가 메이저리그라면? 두 말할 게 없다.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폰세가 피츠버그 시절 이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거쳤던 사실, 올 시즌 한화에서 만든 각종 기록들을 차례로 열거했다.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수 있는 논리적인 후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샌디에이고를 언급했다.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현재 샌디에이고는 2026년 선발진에서 닉 피베타가 유일한 확실한 옵션이다. 피칭 스태프가 필요하다. 다르빗슈 유와 조 머스그로브는 건강에 물음표가 있다. 폰세는 적합한 선수”라고 했다.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디테일한 설명도 곁들였다. 폰세의 포심이 94~97마일, 최고 98마일 수준이며 팔 각도는 45도, 평균 수직무브먼트 15.4인치, 평균 수평무브먼트 8.3인치라고 설명했다. 배럴 타구를 내주지 않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킥 체인지, 슬라이더, 커브가 있다.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폰세가 커터도 구사한다고 했다. 평균 수평무브먼트는 13.2인치. 슬라이더의 평균 수직무브먼트는 10.7인치라고 덧붙였다. 단, 커브의 경우 일관성이 떨어지며, 구종가치를 올려도 평범한 수준이라고 했다.

체인지업을 두고서는 평균 86.2마일이며, 현재 미국에서도 이 구종에 대한 가치를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인지업을 던질 때 팔 스피드가 때로는 일관성이 떨어진다고 냉정하게 평가하기도 했다. 종합하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 단, 변화구를 더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폰세의 메이저리그 복귀 시 몸값에 대해선 신중하게 접근했다.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이번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FA 선발투수 시장에는 중~하위권 수준의 투수가 많다. 선발투수들의 연봉이 줄어들거나 부풀어오를 수 있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2년 전 에릭 페디의 2년 1500만달러 계약, 5년 전 조쉬 린드블럼의 3년 912만5000달러 계약을 언급했다. 린드블럼의 AAV 300만달러 수준보다 높은, 그러나 페디의 AAV 750만달러보다는 못한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NC 시절부터 강력한 스위퍼를 보유한 페디의 경우 보완점을 언급하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구단 옵션과 함께 1년 500만달러 계약이 폰세가 FA 시장에서 받기에 좋은 가격”이라고 했다. 아울러 폰세가 올해 KBO 사이영상인 최동원상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샌디에이고와 어울린다며 계약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2025년 9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폰세가 226K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수상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대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폰세가 한화에 1999년 이후 26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긴다면, 폰세와 한화는 아름다운 이별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한화가 올해 어떤 성적을 거둬도 폰세와 좋게 헤어질 수 있다. 폰세 덕분에 한화가 7년만에 가을야구에 초대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폰세는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등판을 통해 한화의 가을야구 문을 연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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