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축구 전설' 지단 아들, 알제리 국가대표로 월드컵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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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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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월드컵 우승 멤버인 프랑스 축구의 전설 지네딘 지단(53)의 아들이 알제리 국가대표로 월드컵 무대에 도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현지시간) 지단의 아들인 루카 지단(27)이 소속 국가협회를 프랑스에서 알제리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
FIFA의 소속 국가협회 변경 플랫폼을 보면 루카 지단의 소속은 이날부로 프랑스축구협회에서 알제리축구협회로 바뀌었다.
지네딘 지단의 네 아들 중 둘째인 골키퍼 루카 지단은 스페인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팀 출신으로 현재 스페인 2부 리그 팀인 그라나다에서 뛰고 있다.
2017-2018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에 데뷔해 두 시즌 동안 스페인 라리가 2경기를 뛴 그는 2021-2022시즌에도 라요 바예카노에서 라리가를 경험했다.
이후 스페인 2부 리그 팀 에이바르를 거쳐 지난 시즌에 그라나다 유니폼을 입었다.
루카 지단은 20세 이하(U-20)를 포함해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루 활약했다.
하지만 그는 알제리 이미자 2세대 출신인 아버지 지네딘 지단 덕분에 알제리 국가대표에 도전할 수 있었다. 나아가 이번 소속 국가협회 변경으로 비록 국가는 다르지만, 대(代)를 이어 월드컵 무대에 오를 기회도 잡았다.
알제리는 다음 달 소말리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크다.
지네딘 지단은 선수 시절 '아트 사커'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플레이메이커로 맹활약하며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0)에서 거푸 프랑스에 우승컵을 안겼다.
FIFA '올해의 선수'로도 세 차례나 뽑힌 지네딘 지단은 지도자로서도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2015-2016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지휘하는 등 명성을 쌓았다.
2026년 월드컵이 끝나면 프랑스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할 거리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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