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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한화 돕는다? 김경문 감독도 "기분 좋게 봤다"…'3이닝 노히트 깜짝 호투' 윤산흠, PS 투수 엔트리 경쟁 가세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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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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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저도 굉장히 기분 좋게 봤던 것 같아요."

한화 이글스 윤산흠은 지난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 3이닝 무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몸에 맞는 공 하나가 아쉬웠을 뿐 오프너의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1회말 선두타자 윤도현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윤산흠은 6구 150km/h 직구로 윤도현을 삼진 처리, 박찬호에게도 볼카운트 2-2에서 직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내면서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김선빈과는 8구 승부를 벌인 끝에 슬라이더로 3루수 땅볼을 잡고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2회말은 4번타자 최형우와 5번타자 나성범을 모두 초구에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위즈덤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면서 공 6개로 이닝 종료. 3회말 오선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 한준수의 땅볼 타구는 직접 잡아 처리한 뒤 김호령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으나 윤도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윤산흠은 0-0으로 맞선 4회초 다음 투수 김종수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4회초 선취점을 올린 한화는 1-2로 끌려가다 8회초 역전에 성공해 4-3 승리로 불펜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승리로 광주 3연전을 싹쓸이한 한화는 4연승을 질주했다.

2021년 육성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윤산흠은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6월 전역했다. 전반기 막판 한 차례 1군 등록됐다 내려갔고, 8월 21일 복귀해 이날 전까지 불펜에서 9경기 11⅔이닝을 던졌다. 윤산흠의 3이닝 투구는 개인 최다 이닝 소화였다.

19일 김경문 감독은 윤산흠에 대해 "기대했던 것보다 마운드에서 모습이 좋았다. 조금 있으면 포스트시즌 엔트리도 정해야 하는데, 누구를 쓸까 고민되는 선수들이 몇 명은 있다"면서 "지금 모습이라면 다른 선수들에게 자극이 되면서 팀이 더 좋은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피칭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이어 "맞는 건 타자가 잘 친 걸 수도 있어서 그렇게 기억은 안 나는데, 안 맞으려다가 '볼볼' 하면서 볼넷 주고, 주자를 깔고 그런 건 안 좋다. 그런데 자기 볼을 믿고 좋은 피칭을 해줘서 더그아웃에서 기분 좋게 봤다"고 씩씩한 투구를 펼친 윤산흠에게 박수를 보냈다.

18일 승리로 시즌 80승과 최소 2위를 확보한 한화는 곧 잔여경기를 끝내고 포스트시즌 엔트리를 고심해야 한다. 투수 엔트리는 특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윤산흠이 기대 이상의 투구로 행복한 고민을 안겼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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