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뛰었던 순간들을 정말 사랑했다" 전 KIA 외인 윌 크로우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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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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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19일(한국시간) 크로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영문과 한글로 은퇴 소식을 전했습니다."야구는 제가 평생하고 싶었던 모든 것이었고, 제 인생의 진정한 사랑 중 하나였다"고 운을 뗀 크로우는 "수많은 기복과 성공, 실패를 겪으면서도 야구는 저와 제 가족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과 놀라운 경험을 선사해 주었다. 그 기억은 평생 간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타깝게도 또다시 수술을 받아야 했다"며 "이번 수술로 제 선수 생활은 마무리된다" 말하며 은퇴를 공식화했습니다.
크로우는 한국과 KIA 팬들을 위해서 한글로도 메시지를 남겼습니다.크로우는 "건강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며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돌아왔을 때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한국에 다시 와서 작년에 시작했던 것을 마무리하고 또 한 번의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으로부터 매일매일 느끼는 사랑과 응원의 마음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웠다"며 "보내주시는 메시지와 댓글들은 모두 보고 있고, 다 일일이 답을 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저는 한국에서 뛰었던 순간들을 정말 사랑했고, 그것은 제 선수 생활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며 "늘 제 마음 속 깊이 간직할 추억이고, 언젠가 가족과 함께 다시 돌아와 여러분과 한 번 더 만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가 토미존 수술을 받은 크로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소속팀 KIA에 대한 꾸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재활에 성공하며 부활의 시동을 걸었지만, 올해 미국 마이너리그 13경기 3승 5패 ERA 7.74 등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7년 MLB 드래프트 전체 65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된 크로우는 이후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을 거쳐 메이저리그 통산 94경기 10승 21패 ERA 5.30 등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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