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비 너무 맞았나’…’한국전 멀티골’ 브라질 07년생 신성, 독감 걸렸다…"일본전 출전 여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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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에스테방 윌리안이 한국과의 경기 이후 독감에 걸렸다.
브라질은 지난 10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친선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14일 오후 7시 30분 예정되어 있는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같은 아시아 국가인 한국 상대로 완승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백 전술을 기반으로 지난 9월 A매치 2연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한국과의 경기였지만, 브라질은 본인들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선수 개개인의 화려한 돌파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경기 내내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브라질 공격진 전원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주인공은 단연 에스테방이었다. 그는 전반 18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3분에는 김민재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가로채면서 멀티골을 완성했다.
그와 마찬가지로 2골을 득점한 호드리구나 1골 1도움을 기록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활약도 빛났지만, 에스테방은 이제 A매치 8경기를 치른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노련한 플레이를 했다. 새로운 '슈퍼스타'의 탄생을 예고하는 듯 보였다.
에스테방은 2007년생 브라질 국적의 유망주다. 브라질리언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 능력을 갖췄다. 그는 2024시즌부터 파우메이라스에서 45경기 15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에도 37경기 12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러한 에스테방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첼시가 지난해 6월 최대 6,100만 유로(약 1,141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그를 영입했다. 그리고 웨스트햄과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첼시 구단역사상 '최연소' 도움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에스테방은 이러한 기세를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달 펼쳐졌던 칠레전에 선발 출전해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는 17세의 나이로 대표팀 첫 골을 득점했던 '전설' 펠레 다음으로 어린 나이에 성공한 데뷔 득점이었다.
이후 이번 한국전 멀티골 활약으로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 "에스테방은 1961년 이후 브라질 대표팀에서 두 골을 기록한 가장 어린 선수가 됐다"라고 조명했다.
하지만 경기 이후 독감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브라질 언론 ‘글로보’는 12일 “에스테방은 독감 양성 반응을 보여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일본전 출전이 불가능할 경우 루카스 파케타가 대체로 투입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재연 기자 jaykim0110@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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