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폰세, 외국인 최초 투수 4관왕...삼성 디아즈는 역대 첫 50홈런-150타점 등 타격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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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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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4일 안방 광주에서 삼성에 9대8, 9회 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2025 프로야구 정규리그 720경기가 모두 종료됐다.
1200만 관중 시대를 연 올해는 역대 최다 관중을 비롯한 다채로운 기록으로 풍성했다.
한화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는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29경기(180과3분의2이닝)에 나선 그는 17승1패라는 무적행진을 했다. 탈삼진 252개는 아리엘 미란다가 2021년 두산에서 작성했던 종전 최다 기록(225개)을 경신한 것이다.
NC의 라일리 톰슨도 ‘유종의 미’를 거뒀다. 30번째 등판이었던 4일 SSG와의 창원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6회 1사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며 17번째 승리(7패)를 따냈다.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 놓으면서,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폰세는 외국인 투수로는 처음이자,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전체로는 1996년 구대성(한화)과 2011년 윤석민(KIA)에 이어 세 번째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구대성과 윤석민은 4관왕 시즌에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에 뽑혔다. 폰세도 강력한 MVP 후보다.
경쟁자는 삼성의 거포 르윈 디아즈. 타격 부문 3관왕(홈런·타점·장타율)이다. 50홈런은 외국인 타자로는 역대 1위(종전 야마이코 나바로·48개). 디아즈는 4일 광주 KIA전에서 타점을 2개 추가하며 국내 프로야구 역대 타점 1위 기록을 158개로 늘렸다. 박병호(삼성)가 넥센 시절이던 2015년에 올렸던 종전 최다 146타점보다 12개가 많다. 디아즈의 한 시즌 50홈런-150타점 역시 사상 초유의 대기록이다.
SSG 최정은 500홈런(518개)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10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것도 그가 처음으로 세운 이정표였다.
2025 KBO 리그는 지난 3월22일부터 6개월여 동안 정규리그 720경기에서 1231만2519명의 관중과 호흡했다.
이젠 ‘가을 야구’다. 10월6일부터 5위 NC와 4위 삼성이 대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최다 2경기)을 벌인다.
KBO는 와일드카드전 입장권 예매를 5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한다. 입장권은 NOL 티켓 예매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NOL 티켓 고객센터를 통해 1인당 최대 4장까지 살 수 있다. 예매된 티켓 취소분이 있을 경우 당일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해당 구장에서 현장 판매를 실시한다. 경기 당일엔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현장 판매가 시행된다. 만 65세 이상(1961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과 장애인(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 소지자)은 1인 1장을 살 수 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승리한 팀은 3위 SSG와 9일부터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한다. 준PO의 승자는 17일부터 정규리그 2위 한화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대결한다.
정규리그 1위 LG와 플레이오프의 승자가 격돌하는 한국시리즈는 10월25일부터 7전4선승제로 펼쳐진다. 최종 7차전까지 갈 경우엔 11월2일이 2025년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하는 날이 될 전망이다.
◇2025 프로야구 개인 순위
▲타율: 양의지(두산) 0.337
▲홈런: 르윈 디아즈(삼성) 50개
▲타점: 르윈 디아즈 158개
▲장타율: 르윈 디아즈 0.644
▲안타: 빅터 레이예스(롯데) 187개
▲득점: 구자욱(삼성) 106개
▲출루율: 안현민(KT) 0.448
▲도루: 박해민(LG) 49개
▲다승: 코디 폰세(한화), 라일리 톰슨(NC) 이상 17승
▲평균자책점: 코디 폰세 1.89
▲승률: 코디 폰세 0.944
▲탈삼진: 코디 폰세 252개
▲세이브: 박영현(KT) 35세
▲홀드: 노경은(SSG) 35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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