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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팀과 경쟁하며 성장하도록 하겠다"…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나서는 국내 감독들의 목표 '결과'보다 '성장'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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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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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성철 인천남고 감독, 배기종 매탄고 감독, 포철고 황지수 감독, 금호고 박요한 코치, 풍생고 김근철 감독, 부평고 서기복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5에 참가하는 12개 팀 사령탑이 포부를 내비쳤다.

유스컵은 지난 2023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K리그 산하 유스 광주FC(금호고), 수원삼성(매탄고), 성남FC(풍생고), 포항스틸러스(포항제철고), 인천광역시축구협회의 초청받은 인천남고와 부평고가 출전한다. RCD 에스파뇰(스페인), KAA 헨트(벨기에), 감바 오사카, 오이타 트리니타(이상 일본), 하노이FC(베트남), 레알 솔트레이크(미국) 등 해외팀들도 경쟁한다.

에스파뇰, 솔트레이크, 오이타, 수원, 광주, 인천남고가 A조에서 경쟁한다. B조에는 헨트, 하노이, 감바 오사카, 성남, 포항, 부평고가 속해있다. 24일부터 각 팀은 조별리그를 치르며 오는 30일 각 조 1위 팀들이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유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 연령대 유럽 선수들은 유소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다양한 국제무대를 경험하고 있다. 연맹은 3년 연속 유스컵을 개최하고 있으며 향후 본 대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해외 구단들과 접점을 늘려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23일 대회를 하루 앞두고 유스컵에 참가하는 12개 팀 중 11개 팀 사령탑이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해외팀에 이어 국내팀 감독들의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인천남고 김성철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김성철 인천남고 감독은 "인천에서 국제대회를 하는데 몇 년 동안 관중석에서 지켜보다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2년 동안 지켜보면서 이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했는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들도 설레고 있다. 열심히 도전하려고 노력한다"며 "국제 대회 앞두고 미팅을 많이 했다. 일반고 학생들은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기할 기회가 거의 없다. 외국 선수들이 힘과 스피드가 좋다. 많이 느끼고 템포를 좀 더 빨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도자들도 같이 배우고 성장할 기회가 될 것 같다.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기종 매탄고 감독은 "국제 대회를 잘 준비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감독 된 뒤 첫 국제 대회다. 기쁘고 기대가 된다. 선수들도 많이 기대하고 있다. U18 연령대는 개인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 좋은 대회를 통해서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좋은 팀이 많이 참가하게 됐다.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강한 팀과의 경기를 통해 항상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장에 목표를 두고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수원 매탄고 배기종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제철고 황지수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포철고 황지수 감독은 "좋은 팀들과 경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첫 대회 때 3위 했다. 올해는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하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1년을 달려오면서 생각해 보면 결과를 만들어야 해서 힘들어하는 선수들을 보며 저도 힘들었다. 지금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과정과 결과를 모두 가져오면 더 좋기에 그 점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말했다.

금호고 박요한 수석코치는 "처음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데,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 선수들이 배우려는 마음이 있다. 도전자의 마음으로 겸손하게 준비하되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참가하는 모든 팀이 좋은 수준의 팀이다. 좋은 선진 축구를 경험하기 위해서 배울 수 있는 자격을 갖추자고 얘기했다. 부족하겠지만, 배울 수 있는 상태를 만들고 경기를 통해 성장하고 경험하는 좋은 시간 갖도록 스스로에게 한 번 더 상기시키겠다"고 했다.

광주 금호고 박요한 수석코치./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 풍생고 김근철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풍생고 김근철 감독은 "첫 국제 대회 참가다. 몇 년 동안 먼발치에서 지켜보며 부럽다고 생각을 했다. 많이 영광스럽다. 선수들과 지도자 모두 다른 문화구너에 있는 팀과 경쟁하며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며 "다양한 나라 팀과 경쟁하는 것이라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했다. 선수의 성장과 지도자의 성장을 모두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좋은 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한 부평고 서기복 감독은 "아이들에게 좋은 성장의 발판이 될 것 같다. 내일부터 있을 경기 준비 잘하겠다. 실망하게 하지 않는 경기 하도록 하겠다"며 "축구가 성적 위주의 문화가 유지되고 있는데, 이번 대회는 성적을 떠나서 즐길 수 있고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으면 좋겠다. 1년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이번 대회는 즐기면서 웃을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부평고 서기복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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