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월드컵 떠올린 김승규, 제대로 칼 갈았다…"가나전 출전한다면 승리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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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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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대전] 배웅기 기자= 김승규(FC 도쿄)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잊지 못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친선경기에서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조규성(FC 미트윌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가나전을 끝으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한다.
가나와 맞대결은 2022 월드컵 H조 2차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김승규가 골문을 지킨 한국은 모하메드 살리수(AS 모나코 FC)와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홋스퍼 FC)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0-2로 끌려갔고, 조규성의 멀티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중반 쿠두스에게 1골을 더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볼리비아전 이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김승규 역시 "경기에 나설지는 알 수 없지만 월드컵 때 아쉬운 기억이 있는데, 출전한다면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는 건 물론 승리로 이끌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된 김승규는 복귀 후 부상이 재발하며 오랜 기간 대표팀 골문을 지키지 못했다. 다행히도 올여름 도쿄 이적 후 제 기량을 되찾았고, 9월 미국 원정 친선경기(미국·멕시코)부터는 조현우(울산 HD)와 1경기씩 번갈아 뛰며 주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규는 "복귀 후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한 경기씩 번갈아 출전하며 결과도 가져오고 있고 경쟁 측면에서도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난다"며 "월드컵 전까지 소집이 한 번밖에 남지 않았는데, 가나전도 승리해 조금 더 힘을 보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볼리비아전에서 골키퍼 장갑을 착용한 김승규는 여러 차례 인상적인 선방을 보였다. 김승규는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결과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좋은 경기였다.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대비가 부족했지만 후반에는 개선됐고, 수비적인 팀 상대로는 어떻게 경기해야 할지 좋은 공부가 됐다. 백포 포메이션은 오랜만이었는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볼리비아에는) 슈팅이 좋은 선수가 많아 이 점을 대비했다. 전후반 모두 생각한 대로 슛이 왔고, 크로스나 롱볼도 잘 막아냈다. 무실점으로 끝난 걸 보면 잘 준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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