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창원 LG는 부진했다. 이런 날도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정관장에게 완패했다.

15일 창원 정관장전에서 경기내내 밀렸다. 결국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조상현 LG 감독은 "하루 종일해도 안되는 게임이었다. 결과에 대해서는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 게임이 너무 풀리지 않았다. 창원 팬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시즌을 치르다 보면 슛이 안 들어갈 수도 있다. 그런 경기들이 있는데, 과정이 좋지 않았다. 밀려다니는 게임을 했다. 무리한 공격들이 나오고 이지샷을 놓쳤다. 초반에 들어간 선수들이 체력적 문제도 있겠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스타트를 끊어줬으면 좋겠다. 정관장의 압박에 우리 선수들이 이겨내지 못했다. 코트 밸런스가 모두 엉망이 됐다"고 했다.

그는 "영상을 보면서 앞으로 5번을 붙어야 하기 때문에 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레이가 워낙 부진해서, 에릭을 기용했다. 체력 안배도 생각을 했었다"고 했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