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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이클 탄 황희찬' 파라과이전 출격 여부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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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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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남자 축구대표팀).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고양] 김희준 기자= 황희찬이 훈련장에서 사이클을 타며 회복에 매진했다. 오는 파라과이전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대표팀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2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운동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은 10월 A매치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브라질전을 앞두고 훈련에서 부상을 당해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7일 고양에서 훈련을 진행하던 중 종아리 근육에 문제가 생겨 곧바로 훈련에서 열외됐다. 황희찬은 9일 공개 훈련에서도 따로 훈련을 진행하지 않고 사이드라인 밖 아이스박스에 앉아 훈련을 지켜봤다.


그래도 뛸 수만 있다면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 황희찬은 저돌적인 드리블과 쇄도를 바탕으로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지난 브라질전에 한국은 상대 수비를 뚫고 문전으로 전진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황희찬이 함께했다면 대표팀이 추구했던 '선수비 후역습' 전술이 한두 장면에서는 통했을 지도 모른다.


황희찬(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홍 감독이 추구하는 스리백 전술에도 황희찬은 익숙하다.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턴원더러스는 꾸준히 3-4-2-1 전형을 기반으로 경기를 운영해왔다. 황희찬이 2023-2024시즌 리그 12골을 넣은 때에도 3-4-2-1의 '2' 자리에서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왔다. 측면과 중앙 사이에서 상대 골문을 직접적으로 타격할 때 가장 위협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왼쪽 윙어로 뛰며 안쪽으로 들어설 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황희찬은 이날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훈련에서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만 봤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사이클을 타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회복조보다도 낮은 강도의 간단한 훈련이기는 했지만, 황희찬이 운동을 시작했다는 건 파라과이전 대표팀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향후 소속팀에 복귀했을 때에도 황희찬이 경쟁력을 유지할 만한 발판이 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황희찬은 오늘 훈련에서 컨디션을 보고 파라과이전에 출전이 가능한지 여부 판단할 예정"이라며 코칭스태프가 황희찬이 다가오는 경기에서 뛸 만한 몸 상태가 됐는지를 예의주시할 거라 밝혔다.


황희찬은 9월 A매치에서 소속팀 출전시간 등을 이유로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소집 시기가 홍명보호 스리백에 자신이 얼마나 어울리는지 보여줄 기회였다. 과연 황희찬이 파라과이전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풋볼리스트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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