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사상 첫 월드컵 포트2 사실상 확정! 25위 호주, 베네수엘라에 0-1 충격패로 FIFA 랭킹 하락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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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대한민국의 사상 첫 월드컵 포트2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평가전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볼리비아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했던 한국은 결국 후반 들어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후반 11분 손흥민이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42분 교체로 들어온 조규성이 대표팀 복귀 598일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다소 답답한 흐름 속에서도 값진 승리를 거두면서 사상 첫 월드컵 포트2 배정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월드컵 포트는 FIFA 랭킹에 따라 나뉘는데,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는 자동으로 포트1에 배정된다. 이후 랭킹이 높은 국가 순으로 12개 팀씩 포트가 구성되며, 3~11위가 포트1, 12~23위가 포트2에 배정된다. 현재 FIFA 랭킹 22위에 위치한 한국은 포트2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경쟁국들의 연이은 부진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FIFA 랭킹 25위 호주는 50위 베네수엘라에 0-1 충격패를 당했고, 23위 에콰도르는 28위 캐나다와 0-0으로 비기며 FIFA 랭킹 포인트 추가에 실패했다. 포트2 경쟁을 벌이는 두 팀 모두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내면서 한국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물론 포트3으로 밀릴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월드컵 유럽 예선 최종전에서 이탈리아가 노르웨이를 상대로 9점 차 이상 대승을 거두고, 에콰도르가 뉴질랜드전에서 승리하며, 24위 오스트리아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함과 동시에 한국이 가나전에서 패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맞물릴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조건이 충족될 확률은 지극히 낮다.
이제 한국은 오는 18일 가나를 상대한다. 가나는 포트2 경쟁에서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이자, 최근 2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한국 대표팀이 반등해야 할 중요한 분수령이다. 볼리비아전 승리에도 전술적 아쉬움을 남긴 홍명보호가 가나전에서는 어떤 보완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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