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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사상 첫 월드컵 2포트' 걷어찬다...브라질전 대패→24위 에콰도르와 '단 0.93p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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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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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박윤서 기자(상암)]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3위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에 0-5로 패배했다.

브라질이 압도한 경기였다. 전반전 초반부터 브라질은 한국의 빠른 역습과 수비 뒷공간 침투를 잘 막아낸 뒤 점차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13분 지공 상황에서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이스테방이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로도 브라질은 특유의 탈압박,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한국을 몰아세웠고 전반 막바지 호드리구의 득점으로 리드를 벌렸다.

후반전에는 아예 경기를 끝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진 전원이 일제히 압박에 나섰고 김민재의 실수를 유도한 뒤 3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2분 뒤 백승호가 볼을 잃으면서 또 실점했고 그순간 4번째 실점이 나왔다. 브라질은 4-0을 만든 뒤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역습 한 방에 추가골을 넣어 5-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브라질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0-5 참패한 홍명보호. 브라질전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지난 9월 A매치 2연전 쓰리백 경쟁력을 나름대로 확인한 뒤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였으며 FIFA 랭킹 23위 사수를 위해서라도 중요한 경기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사진 = FIFA / 9월 피파 랭킹(브라질전 이전)

10월 FIFA 랭킹으로 북중미 월드컵 포트가 결정되는데, 지난 9월 발표된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1593.19포인트로 23위였다. 24위 에콰도르(1588.04), 25위 호주(1583.49)와의 격차가 큰 편이 아니어서 이번 브라질-파라과이 2연전 결과가 아주 중요했다.

한국이 브라질에 패배하는 동안 24위 에콰도르는 16위 미국과 1-1로 비겼다. 심지어 25위 호주는 26위 캐나다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아직 FIFA의 10월 랭킹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실시간으로 FIFA 랭킹을 집계하는 '풋볼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브라질전 패배로 3.44포인트가 하락했다. 에콰도르는 0.78포인트, 호주는 4.76포인트가 올랐다. 현재로서는 한국이 1589.75포인트로 23위, 에콰도르가 1588.82포인트로 24위, 호주가 1588.25포인트 25위다. 에콰도르와 0.93포인트 차이, 호주와 1.5포인트 차이다.

사진 = 풋볼 랭킹 / 현재 FIFA 랭킹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국이 파라과이전을 승리한다면 포인트가 올라가겠지만 크게 올라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라과이가 FIFA 랭킹 37위로 한국보다 낮기 때문이다.

반면에 에콰도르는 14위 멕시코와 결전을 앞두고 있고, 호주도 16위 미국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똑같이 승리했을 때 한국보다 포인트 상승의 폭이 더 클 전망이다.

9월 A매치 미국-멕시코 2연전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사상 첫 월드컵 2포트의 희망을 키웠던 홍명보호. 2포트 수성 여부가 걸린 14일 파라과이전에 많은 시선이 쏠린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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