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10일 브라질과 '월드컵 모의고사'...스리백 전술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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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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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남미팀 상대 이달 A매치 2연전의 첫 경기로, 14일에는 파라과이와도 대결한다.
FIFA 랭킹 6위 브라질은 월드컵 통산 최다 우승국(5회)이며 내년 북중미 대회까지 23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유일한 팀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우승이 없지만 여전히 세계 최강급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은 네이마르(산투스), 하피냐(바르셀로나), 에데르송(페네르바체) 등이 부상으로 불참하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히샤를리송(토트넘),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아스널), 카세미루, 마테우스 쿠냐(이상 맨유) 등 유럽 빅리그 스타들이 포진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난해 7월 재부임 후 남미 팀을 만나는 건 처음이다. 홍명보 2기는 15경기 9승 5무 1패를 기록했으나 대부분 아시아 팀 상대였다. 지난달 미국(2-0 승)과 멕시코(2-2 무) 평가전에서 선전하며 경쟁력을 키웠다.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8차례 맞대결에서 1승 7패를 기록 중이다. 유일한 승리는 1999년 3월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거둔 1-0 승뿐이다. 마지막 대결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는 1-4로 패했다. 당시 득점자 백승호(버밍엄 시티)도 이번에 출전한다.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해외파 주축이 총출동한다.
이번 브라질전은 홍명보호의 현 위치를 확인하는 기회다. 특히 월드컵 본선 대비 실험 중인 스리백 전술을 막강한 화력의 브라질을 상대로 검증한다. 홍 감독은 북중미행 확정 후 동아시안컵부터 스리백을 테스트했고, 지난달 미국 원정에서도 가동했다.
조유민(샤르자)과 2년여 만에 발탁된 2004년생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등 중앙수비수 자원이 추가돼 새로운 스리백 조합도 예상된다. 홍 감독은 "더 강한 상대로 스리백의 효율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상에서 회복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복귀하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의 호흡도 관전 포인트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22세 혼혈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미국전 데뷔 후 멕시코전 선발 출격해 합격점을 받았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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