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앞둔 한국이 최정예 공격진을 상대한다.

브라질 매체 ge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의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하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테우스 쿠냐, 호드리구, 이스테방 윌리앙으로 이어지는 4명의 공격 라인이 출격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은 비치뉴, 에데르 밀리탕,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도글라스 산투스가 수비를 책임지고, 카세미루와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중원에서 짝을 이룬다. 공격진은 이스테방, 쿠냐, 비니시우스, 호드리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안첼로티 감독은 서울 입성 후 첫 전원 훈련을 통해 선수단의 컨디션을 점검했으며, 미디어 공개 세션 이후에는 공격과 수비 전환, 하이프레싱 전술을 집중적으로 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 미드필더 기마랑이스는 항공편 지연으로 첫 훈련에 불참했지만, 서울 도착 후 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는 루카스 파케타를 대신해 선발 명단에 복귀하며, 최근 A매치에서 보여준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브라질은 파라과이전과 칠레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던 공격적인 4-2-4 포메이션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안첼로티 감독은 호드리구를 본인이 가장 편하다고 밝힌 왼쪽 측면에, 이스테방을 오른쪽에 배치하며 양 날개의 속도와 폭발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중앙에서는 쿠냐와 비니시우스가 골문 근처에서 연계와 마무리를 담당한다.

특히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주는 폭발적인 결정력을 대표팀에서도 재현하길 기대하며 그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