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KSPO,창단 14년만의 첫우승 감격X여축사상 첫 '트레블' 위업! '절대에이스' 최유정 챔프2차전 MVP[WK리그 챔피언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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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화천 KSPO 여자축구단(이하 화천 KSPO)가 2025년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창단 1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축구 사상 첫 트레블 신화를 썼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화천 KSPO는 2011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WK리그 챔피언에 오르며 2026~2027 시즌 여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FC 위민에 우승컵을 내줬던 아쉬움을 1년 만에 떨쳤다. 올해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 제106회 전국체전에 이어 WK리그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휩쓸며 여자 실업팀 최초의 '트레블(3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강선미 감독대행이 이끄는 화천KSPO는 15일 오후 2시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시청을 4대3으로 꺾고 1·2차전 합산 스코어 7대5로 통합우승을 확정지었다.
화천 KSPO는 1차전 서울 원정에서 3대2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홈 2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다운 막강 화력으로 기어이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안방에서 새 역사를 다짐한 화천 KSPO는 초반부터 강공으로 몰아붙였다. 전반 6분 문은주의 침투 패스를 이수빈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나갔고 3분 만인 전반 9분 최유정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쏘아올린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2-0. 전반 20분 위재은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흐른 볼을 최유정이 잡아채 멀티골을 완성하며 3-0으로 경기 흐름을 압도했다. 후반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최유정의 택배 크로스를 위재은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4-0까지 점수를 벌렸다.
압승이 예상되던 상황, 1차전과 마찬가지로 서울시청이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후반 43분 신보미의 만회골에 이어 추가시간 2분 김미연의 추가골이 터졌고, 추가시간 3분 한채린이 또다시 골문을 열며 3-4로추격해왔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엔 절대 시간이 부족했했다. 1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서울시청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선보이며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인천 현대제철의 WK리그 11연패 이후 WK리그의 춘추전국시대, 화천 KSPO가 절대 강자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 후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FC위민에게 우승컵을 내주며 분루를 삼켰지만 올 시즌 화천 KSPO는 더 강해졌다. 19경기 무패를 달리는 등 '1강'의 면모를 드러냈고 최유정, 이수빈, 위재은, 문은주, 최정민 등의 고른 활약 속에 기어이 창단 14년 만의 우승 꿈을 이뤘다. WK리그 '12골 13도움'으로 득점 2위, 도움 1위,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절대 에이스 최유정은 이날 2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챔피언결정전 2차전 MVP로 선정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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