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황의조 '성범죄 징계' 국제적 망신...日·中 언론도 일제히 보도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OSEN=지형준 기자] 축구 선수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협의로 기소된 황의조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황의조가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취재진에 둘러싸여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5.02.14 /jpnews@osen.co.kr

[OSEN=정승우 기자] 전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3, 알란야스포르)의 '성범죄 징계' 소식이 해외까지 퍼지며 국제적 망신으로 번졌다. 일본과 중국 주요 매체가 일제히 보도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황의조는 사실상 준 영구제명 상태로, 국내에서 선수·지도자·심판 등 어떠한 형태로도 활동할 수 없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황의조의 징계가 미온적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한 반박이기도 했다.

실제로 황의조는 지난 2022년 네 차례에 걸쳐 피해 여성들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고, 지난 9월 항소심에서도 같은 판결을 받았다. 상고 기한 내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일본 '게키사카'는 "J리그 감바 오사카 시절 베스트11에도 선정됐던 황의조가 한국에서 20년간 선수나 지도자로 등록할 수 없게 됐다"라며 과거 활약과 이번 판결을 함께 짚었다.

이어 "그는 성폭력 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좋은 선수였는데 평생 죄를 짊어져야 한다", "해설자 생활도 못 하겠다"는 반응과 함께 "한국은 이런 부분은 확실하다. 일본은 이렇게 못 한다"는 자성 섞인 목소리까지 나왔다.

중국 '즈보8'과 '넷이즈' 역시 "황의조가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해 한국에서 사실상 영구제명됐다"라며 "앞으로 한국에서 선수나 감독, 심판 등으로 활동할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팬들은 2019 아시안컵 당시 황의조의 골을 떠올리며 놀라움과 함께 "20년 추방은 너무 길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OSEN=지형준 기자] 축구 선수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협의로 기소된 황의조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황의조가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취재진에 둘러싸여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5.02.14 /jpnews@osen.co.kr


한편 황의조는 A매치 62경기 19골,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 한국 축구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대표팀 복귀는 공식적으로 불가능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성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이는 집행유예 종료일로부터 20년간 선수나 지도자로 등록할 수 없다.

황의조는 2심 선고 직후 사과문을 내고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팬들과 축구인들께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외까지 퍼진 이번 사태로 그의 이미지 추락은 돌이키기 어려워 보인다. /reccos23@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4,387 / 2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