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완패했다' 메시 침묵 속 마이애미, 리그스컵 결승서 시애틀에 0-3 몰패…47번째 트로피 획득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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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2년 만에 리그스컵 정상 탈환을 꾀했지만 시애틀 사운더스에 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마이애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2025 리그스컵 결승에서 0-3으로 몰패했다.
이 대회에서 2023년 정상에 오른 마이애미는 2년 만에 시상대 맨 위 칸을 재겨냥했지만 적지에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3골 차 대패로 물러섰다.
메시의 개인 통산 47번째 트로피 획득 역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전반 19분 메시가 아크서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발끝 감각을 예열했다.
1분 뒤에도 메시는 번뜩였다. 중원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아웃사이드킥으로 전방으로 공을 길게 찔러 줬다.
'메시 호위무사' 로드리고 데파울이 페널티지역 오른편에서 메시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 태클에 막혀 선제골 기회가 무산됐다.
시애틀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마이애미 골망을 갈라 스코어 균형을 깼다.
헤수스 페레이라가 빼어난 볼 콘트롤로 공을 지킨 뒤 오른 측면의 알렉스 롤던에게 '키패스'를 건넸다.
롤던은 반박자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으로 쇄도하던 오사제이 데 로사이로가 기민한 헤더로 상대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들어 마이애미가 공세에 돌입했다. 후반 5분 메시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훌쩍 넘겨 아쉬움을 삼켰다.
10분 뒤에도 타데오 아옌데가 루이스 수아레스와 눈부신 호흡으로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공간'을 마련한 뒤 오른발 슈팅을 이어갔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과 흐름이 비슷했다. 움츠리던 시애틀이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낸 뒤 효율적인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후반 39분 조지 미눈구가 주심 페널티킥 휘슬을 유도했다. 앞서 선제 결승 골 도움을 수확한 롤던이 키커로 나서 추가 골을 책임졌다.
5분 뒤에는 폴 로스록이 페널티지역 오른편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 골을 뽑아 '안방'에 모인 3만여 관중을 들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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