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패도 치명적이다’ LG와 2.5게임차 한화, 우승 도전은 ‘와류문폰’ 어깨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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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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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한화는 지난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간 16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예비일이 없어 10월에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같은 날 LG 트윈스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10 역전패를 당했다.
올 시즌 80승 3무 54패 승률 .597을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라있는 한화는 이날 1위 LG(83승 3무 52패 승률 .615)가 NC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면서 2.5게임차로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오는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LG와 홈 3연전을 치르기 때문에 한화가 자력으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한화가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으로 남은 LG와의 3연전 전까지 3게임차 이내로 격차를 유지하는 것이다.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같은 날 LG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롯데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한화와 LG의 격차는 3.5게임차로 늘어날 수도, 1.5게임차까지 줄어들 수도 있다.
LG는 현재 우승 매직넘버가 5밖에 남지 않았다. 한화 입장에서는 단 1패만 해도 우승 경쟁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지난 24일 인터뷰에서 “우리가 아직 1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 그렇다면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멀리 보기 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승 경쟁에 의지를 내비쳤다.
1992년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한화는 올 시즌 순위를 완전히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4연전 선발투수로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 코디 폰세를 예고했다. 우천 취소로 인해 하루 더 휴식을 취한 와이스가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맡고 류현진, 문동주, 폰세가 LG와의 홈 3연전에 출격한다.
LG 염경엽 감독은 한화와의 3연전 선발투수로 앤더스 톨허스트, 요니 치리노스, 임찬규를 예고했다. 김경문 감독은 평소 선발투수를 미리 공개하는 것을 꺼리지만 염경엽 감독이 먼저 선발투수를 공개함에 따라 함께 선발투수를 밝혔다.
“어차피 숨긴다고 될 일은 아니다”라고 말한 김경문 감독은 “오늘 비가 오니까 와이스는 자연스럽게 하루 더 늦게 내일 등판한다. 그 이후에는 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류)현진이 던지고 다음 (문)동주가 먼저 나올거다. 폰세는 하루라도 더 쉬라는 의미에서 마지막에 나간다”고 설명했다.
한화가 LG와 우승 경쟁을 다툴 수 있는 것은 리그 평균자책점 1위(3.48)를 차지한 강력한 선발진 덕분이다. 그리고 그 선발진의 중심에는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 폰세가 있었다. 한화를 지금까지 이끌어 온 선발투수들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4연전에서 한화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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