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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될 뻔한 LG 매직넘버는 여전히 ‘3’···‘톨-임’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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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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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요니 치리노스. LG 트윈스 제공



LG가 우위에서 시작한 경기였다. 정규시즌 1위를 놓고 펼쳐지는 한화-LG 3연전 전날 경기에서 LG가 롯데에 이기고 한화가 두산에 지면서 양 팀 격차는 3.5경기까지 벌어졌다. LG는 한화와의 1차전을 잡으면 매직넘버를 ‘1’로 줄일 수 있었다. 정규시즌 우승이 코앞이었다. 한화 1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선취점까지 뽑아냈으나 허무하게 역전패했다. LG의 매직넘버는 여전히 ‘3’이다. 한화와의 격차는 2.5경기까지 줄어들었다. 27일 2차전에서도 지면 이제 정말 위험해진다.

26일 1차전, 6회까지는 LG의 판정승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LG전에서 평균자책 0.95를 기록한 류현진이 오스틴 딘에게 홈런을 맞으며 선제점을 내어줬다. 이후 문성주와 구본혁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6회를 채운 뒤 정우주와 교체됐다.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믿었다. 6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치리노스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 선택이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치리노스는 1사 이후 노시환과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김영우도 상황을 수습하지 못했다. 내야 수비가 혼란에 빠지며 실책이 이어졌다. LG는 7회에만 4점을 내어줬다.

LG 임찬규. LG 트윈스 제공



LG는 더는 안심할 수 없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대전에서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매직넘버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

27일에는 문동주와 앤더스 톨허스트, 28일에는 코디 폰세와 임찬규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후반기에야 팀에 합류한 톨허스트는 아직 한화전 등판 기록이 없다. 지난달 선발 5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LG의 ‘우승 청부사’로 떠올랐으나 이번 달 3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직전 경기인 20일 삼성전에서는 3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볼넷 허용 개수가 3.55개로 많다는 것도 약점이 될 수 있다.

LG는 1~2차전에 외국인 원투펀치를 투입해 힘을 실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치리노스의 패배로 공은 뒷 순번으로 넘어왔다. 임찬규는 한화에 강하다. 이번 시즌 한화전 4경기에서 패배 없이 4승 평균자책 0.62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딱 한 번 등판한 대전 경기에서는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임찬규가 이번 시리즈 LG의 ‘최후의 카드’가 될 수 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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