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구까지 던지겠다" 교체 거부, 한화 충격패에 묻히기 아까운데…대전 예수 투혼, 깜짝 입국한 장인어른 앞 '인생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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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9회에만 6점을 올리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승기를 잡았다.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선점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를 선점한 팀이 우승한 확률은 94.4%(17/18)다. LG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는 단 1승이 남았다.8회초 2사에서 한화 와이스가 더그아웃으을 향해 투수 교체를 거부하고 있다. 2025.10.30 /sunday@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poctan/20251031044150740ndcj.jpg)
![[OSEN=대전, 손용호 기자]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8회초 2사 와이스가 신민재게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5.10.30/spjj@osen.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poctan/20251031044152010vlms.jpg)
![[OSEN=대전, 지형준 기자]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초 한화 와이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10.30 / jpnews@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poctan/20251031044152256ieie.jpg)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충격적인 역전패로 선발승이 날아갔지만 이대로 묻히기에 아까운 ‘인생투’였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대전 예수’로 불리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29)가 117구 투혼을 불살랐다. 115구를 던진 뒤에도 교체를 완강하게 거부하는 모습으로 엄청난 승부욕까지 보여줬다.
와이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에 선발 등판, 7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9회 6실점 빅이닝을 허용한 불펜 붕괴 속에 한화가 4-7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와이스의 승리가 날아갔지만 도저히 묻히기 어려운 투혼이었다.
최고 시속 156km, 평균 153km 직구(62개) 중심으로 스위퍼(31개), 체인지업(15개), 커브(9개)를 던졌다. 주무기 스위퍼뿐만 아니라 좌타자 상대 체인지업 결정구로 쓰며 LG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5회 1사 1,3루에서 박해민을, 7회 1사 1,2루에서 문성주를 병살타로 유도할 때 던진 결정구로 체인지업으로 좌타자들을 완벽하게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공이 워낙 좋아 LG 타자들도 경기 중 접근법을 바꿨다. 9회 역전 결승타를 터뜨린 김현수는 경기 후 “와이스 공이 좋아서 우리 타자들이 망설인 경향이 있다. (박)동원이가 7회쯤 투구수라도 늘려서 8회 안에 내려보내면 기회가 올 거 같다고 했다. 그때부터 투구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한 좋은 결과가 됐다”고 말했다.
![[OSEN=대전, 손용호 기자]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한화 선발 와이스가 투구하고 있다.  2025.10.30/spjj@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poctan/20251031044152545xotz.jpg)
![[OSEN=대전, 박준형 기자]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8회초 2사 이후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교체 거부하자 양상문 코치와 김경문 감독이 투구를 지시하고 있다.   2025.10.30 / soul1014@osen.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poctan/20251031044152755unce.jpg)
7회까지 106구를 던진 와이스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김경문 감독에게 “115구까지 던지겠다”는 의사를 보인 뒤 투구를 이어간 와이스는 박해민과 홍창기를 연이어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투아웃을 잡고 약속한 115구를 딱 채웠지만 와이스는 내려갈 생각이 없었다. 벤치를 바라보며 완강하게 손을 내젓고 소리쳤다. 입 모양을 보면 “스테이, 노노노노!”로 교체를 거부했다.
승부욕이 남다른 와이스는 시즌 중에도 이런 모습을 보인 적 있다. 지난 4월10일 잠실 두산전에서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상문 코치가 이닝 두 번째로 마운드를 방문하며 교체가 이뤄졌고, 손을 내저으며 거부하던 와이스는 글러브로 얼굴을 가리며 사자후를 내질렀다. 당시 그는 “내가 승부욕이 크다. 8회까지 마무리하고 싶어 아쉬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고, 경기 후 김경문 감독에게 사과를 하기도 했다.
그 이후 승부욕을 누르고 벤치의 교체 사인을 순순히 받아들인 와이스였지만 가을야구는 또 달랐다. 아드레날린이 더욱 넘쳤고, 특유의 승부욕을 더 이상 억누를 수 없었다. 이에 김경문 감독도 한 타자 더 상대하게 했다. 신민재에게 던진 2구째 직구가 우중간 2루타로 연결돼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내려갔지만 와이스는 엄청난 기립 박수를 받았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7회초 1사 1,2루에서 한화 와이스가 LG 문성주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10.30 /sunday@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poctan/20251031044152964ockz.jpg)
![[OSEN=대전, 지형준 기자]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8회초 2사 2루에서 한화 와이스가 교체되며 양상문 코치와 포옹을 하고 있다. 2025.10.30 / jpnews@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poctan/20251031044153172kbhf.jpg)
기립 박수를 보낸 관중 속에는 와이스의 가족들도 있었다. 아내 헤일리 브룩과 함께 전날 깜짝 입국한 장인어른 마이크 맥패든 씨가 관중석에 자리하고 있었다. 아내가 준비한 서프라이즈로 장인어른이 와이스 몰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입국했다. 14살 때 아버지를 잃은 와이스에게 장인어른은 아버지 같은 존재. 가족들 앞에서 잊을 수 없는 인생투로 모두를 열광시켰다.
올 시즌 마지막 투구가 될 것이 유력한 이날 경기에서 와이스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쏟아냈다. 외국인 선수에게서 쉽게 볼 수 없는 엄청난 투혼과 퍼포먼스로 야구장을 달궜다. 이날 경기가 정상적으로 끝났다면 와이스와 장인어른이 주인공이 되는 하루였다.
그러나 9회 불펜 필승조가 6실점 빅이닝을 허용한 한화는 4-7 믿기지 않는 역전패를 당했다. 와이스의 선발승도 한순간에 날아갔고, 시리즈 전적 1승3패가 된 한화는 이제 벼랑 끝에 내몰렸다. 져선 안 될 경기를 져서 충격이 두 배로 크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8회초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한화 와이스가 김경문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0.30 /sunday@osen.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poctan/20251031044153420jasa.jpg)
![[OSEN=대전,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9회에만 6점을 올리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승기를 잡았다.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선점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를 선점한 팀이 우승한 확률은 94.4%(17/18)다. LG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는 단 1승이 남았다. 9회말 한화 폰세, 와이스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10.30 /jpnews@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poctan/20251031044153665iprr.jpg)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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