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서 한국 꺾은 뒤 ‘파죽지세’모로코, 아르헨티나 잡고 사상 첫 우승…U-20 월드컵에 FIFA 랭킹은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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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가 결국 정상에 섰다.
모로코는 20일 칠레 산티아고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훌리오 마르티네스 프라다노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2-0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모로코는 야시르 자비리가 전반 12분과 29분 연속골을 터뜨린 뒤 두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자가 됐다.
모로코는 16강에서 한국을 2-1로 이긴 팀이다. 멕시코, 스페인, 브라질 등과 함께 죽음의 조로 편성됐던 모로코는 C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을 잡은 데 이어 8강에서 미국을 3-1로 이겼다. 준결승에서는 프랑스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결승 무대를 밟았다.
모로코는 최근 아프리카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뽐내는 팀이다.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4강에 진출하며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이번엔 U-20 월드컵 우승으로 기세를 이어 나갔다.
최근 U-20 월드컵에서는 전통의 우승 후보가 아닌 팀들이 챔피언에 오르고 있다. 2019년 우크라이나, 2023년 우루과이에 이어 이번엔 모로코가 정상에 섰다. 모로코는 FIFA 랭킹 12위로 세계 대회 우승 후보로 분류하기엔 어려운 팀이다.
브라질이나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등 세계 정상급 팀들의 20세 유망주들은 소속팀에서 어느 정도 입지가 있는 게 가장 큰 원인이다. U-20 월드컵에 비중을 두기보다는 클럽에서의 활약을 우선순위로 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양민혁(포츠머스),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 윤도영(엑셀시오르) 등이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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