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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승 252K ERA 1.89' 폰세, 이정후와 한솥밥 먹나? 샌프란시스코가 관심 "韓 타자들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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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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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폰세가 226K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수상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한국 타자들 압도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오프시즌 과제를 짚으며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선택을 받은 폰세는 202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데뷔해 2시즌 동안 20경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에 폰세는 활동 무대를 일본으로 옮기게 됐고, 니혼햄 파이터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한차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는 등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의 성적을 남겼다.

'노히트 노런'이라는 업적은 분명 역사에 남을 만한 성과였지만, 폰세는 늘 부상과 부진 등으로 인해 단 한 번도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폰세가 라쿠텐과 결별하게 되자, 한화가 움직임을 가져갔고, 올 시즌에 앞서 폰세를 영입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완벽한 성공으로 이어졌다.

폰세는 올해 한화에서는 단 한 번도 부상을 당하지 않으면서 29경기에 등판해 무려 180⅔이닝을 소화했고,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다. 폰세는 다승왕(17승)과 승률(0.944), 탈삼진(252K), 평균자책점(1.89)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투수 4관왕을 달성하며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외국인 선수가 투수 4관왕에 오른 것은 폰세가 사상 처음이다.

특히 폰세는 올해 수많은 기록을 만들어냈다. 특히 탈삼진 부문에서 KBO리그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물론 시즌 최다 탈삼진까지 모두 폰세가 보유하게 됐다. 모든 것은 뚜껑을 열어봐야 하지만 올해 KBO리그 최초로 50홈런-150타점을 기록한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와 폰세 중에서 누가 MVP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과 최동원상은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폰세가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5년 9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폰세가 226K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수상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러한 활약 덕분에 폰세는 올해 수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을 몰고 다녔는데, 그 중에서 샌프란시스코가 확실히 관심을 갖고 있는 모양새다. 샌프란시스코는 로건 웹이라는 에이스와 '사이영상' 수상자인 로비 레이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선발진의 성적은 리그 이하였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4.13으로 18위였고, WAA(평균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0.5로 21위에 불과했다.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의 오프시즌 과제는 선발 보강이 될 수밖에 없다.

'디 애슬레틱'은 "웹과 레이는 내년 로테이션의 확실한 축이 될 수 있지만, 9월 무릎 부상에서 복귀를 시도했던 랜던 루프를 3선발로 두고 시작한다면, 샌프란시스코는 곤란해질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 5선발로 두더라도 불안 요소가 남는다"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공격적으로 투수를 확보해 전력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선발 투수 시장에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폰세의 이름이 거론됐다. '디 애슬레틱'은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있는 셰인 비버는 매력적인 타깃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소니 그레이 역시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될 수 있다. 국제 시장에서도 흥미로운 자원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세이부 라이온스의 이마이 타츠야, 한신 타이거즈의 사이키 히로토가 포스팅될 수 있다"며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코디 폰세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31세 폰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망주 출신으로 일본에서 3시즌을 뛰가가 올해 KBO 한화 이글스에서 새롭게 도약했다"며 "스플리터와 패스트볼의 조합으로 한국 타자들을 압도하며 180⅔이닝 동안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과연 올 시즌이 끝난 뒤 폰세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한화 입장에서는 '잔류'가 베스트 시나리오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보내는 열기가 너무나도 뜨겁다.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폰세가 6회말 박해민의 강습 타구에 발을 맞은 뒤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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