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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드래프트서 안치홍 품은 키움, 허승필 단장의 믿음 “올해 부진은 일시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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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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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키움이 2차 드래프트로 안치홍을 품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11월 19일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안치홍을 지명했다. 한화 이글스가 보호선수 35인 명단에 넣지 않은 베테랑 안치홍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2023시즌에 앞서 한화와 4+2년 최대 72억 원 FA 계약을 맺었던 안치홍은 2년만에 2차 드래프트로 팀을 옮기게 됐다. 아직 보장 계약 기간이 2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한화를 떠나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됐다.

2차 드래프트를 마친 키움 허승필 단장은 "원하는 선수들을 다 뽑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안치홍을 비롯해 추재현(두산), 배동현(한화), 박찬형(롯데)까지 4명을 지명한 키움이다. 허 단장은 "전반적인 기조를 잡고 드래프트에 임하지는 않았다. 2차 드래프트 명단에 있던 선수들 중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한 선수들 위주로 뽑았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선수는 역시 안치홍이다. 안치홍은 올해 한화에서 1군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2, 2홈런 18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포스트시즌에는 아예 엔트리에도 승선하지 못했다. 의심의 여지 없이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허 단장은 안치홍에 대해 "올해는 안좋았지만 지난해까지는 본인 커리어 평균 만큼의 활약은 했다. 또 나이도 감안했다. 1990년생으로 아주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다"고 짚었다. 올시즌에는 부진했지만 지난시즌까지는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아직 더 활약할 수 있는 나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허 단장은 "선수의 태도나 훈련에 임하는 자세 등은 이미 익히 알려져있다. 또 안치홍이 갖고있는 커리어가 있다"며 "우리 팀에는 1-3년차의 젊은 선수들이 워낙 많다. 그렇다보니 그 선수들만 막연하게 믿고 가기에는 리스크가 있다. 그 리스크를 줄여야하는 만큼 중심을 잡아주고 끌어줄 수 있는 역할을 안치홍이 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실하게 커리어를 쌓아온 베테랑인 만큼 리더로서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고 본보기가 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는 것이다.

이미 키움은 성공 사례가 있다. 2024시즌에 앞서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품은 베테랑 최주환이다. 당시 SSG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최주환은 베테랑으로서 팀에 경험을 더했고 아직도 키움 중심타자로 활약 중이다. 허 단장은 "올해 부진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본다. 워낙 좋았던 선수다. 최주환도 그렇게 잘해줬던 만큼 같은 케이스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치홍의 활용법을 결정하는 것은 설종진 감독의 몫이다. 허 단장은 "안치홍이 팀에 합류한 뒤 감독님께서 면담을 하실 것이다. 아마 선수 본인이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포지션으로 역할을 부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송성문의 거취와는 무관한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허승필 단장은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준비와는 별개다. 명단이 나왔을 때 우리 팀에 가장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해 선택했다.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는 안치홍의 지명에 크게 고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롯데와 두산을 거쳐 '친정'으로 돌아오게 된 추재현에 대해서는 "추재현은 우리가 드래프트에서 지명했던 선수다. 처음 지명했을 때 선수가 가진 장점이 있었는데 1년 정도 잘한 뒤 그 뒤로는 잘 풀리지 않았다"며 "선수도 맞는 팀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가 지명한 선수고 우리가 잘 아는 만큼 잘 관리하며 기용한다면 또 반등할 여지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안치홍/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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