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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통합우승 레시피’ 그대로 가나?…'8일 이천 입소' LG, 올해도 KS 완벽 준비 태세 [스춘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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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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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지난 1일 2025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LG 트윈스)

[스포츠춘추]

2023년 LG 트윈스는 철저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으로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염경엽 감독이 강조한 것은 기본기였다. 그는 "단기전은 디테일 싸움이고, 그 디테일은 결국 기본기에서 나온다"는 철학 아래 합숙 훈련을 지휘했다. 선수단은 오전·오후·야간으로 이어지는 강훈 스케줄을 소화했고, 충분한 휴식과 집중 훈련을 병행하며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그 결과 정규시즌 1위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 한국시리즈 정상에 섰다.

그리고 2년 뒤, LG는 다시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올해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LG는 오는 5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자율 훈련을 시작하고, 오는 8일부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

아직 세부 훈련 프로그램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3년 우승 당시의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모창민 LG 타격코치는 "경기 감각이 떨어지지 않도록 2023년과 비슷한 스케줄을 잡을 것 같다"고 밝혔다.

2년 전 LG는 '이틀 훈련, 하루 휴식' 패턴을 유지하되 훈련일에는 오전부터 야간까지 이어지는 강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몸과 감각을 끌어올렸다. 올해도 한국시리즈 1차전(10월 24일)까지 약 3주가 남아 있는 만큼,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한 청백전과 상무와의 연습경기, 150㎞대 피칭머신 훈련, 야간 배팅 훈련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우승 확정 직후 염 감독은 "일단 휴식을 잘 취하고, 그만큼 열심히 준비해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장 박해민 역시 "감독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따라가는 게 선수의 할 일"이라며 "우승했던 루틴을 다시 따르겠다. 감독님은 훈련량이 많다고 말씀하시지만 실제로는 고참들에게 자율권을 많이 주신다. 그렇다고 베테랑들이 쉬는 게 아니다. 김현수 형을 비롯해 모두가 땀방울을 흘리며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가 2년 전 증명한 '통합우승 레시피'를 다시 꺼내 들 수 있을까. 다시 한 번의 왕관을 쓰기 위해, LG 선수단은 방심 없이 철저하고 묵직한 훈련량으로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LG 선수단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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