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에 엇갈린 이소미와 윤이나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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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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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이번 주 2025년 47주차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이소미(26)는 4계단 상승한 46위에 자리했고, 윤이나(22)는 3계단 하락한 65위를 기록했다.
올해 첫 세계랭킹이었던 1월 6일자에서는 윤이나가 29위, 이소미는 101위였는데, 약 11개월만에 이소미는 55계단 올라섰고, 윤이나는 36계단 밀려나면서 역전되었다.
이소미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두었고, 루키 시즌을 제외한 4년 연달아 시즌상금과 대상포인트 모두 톱10에 들었다.
안정적인 국내 투어생활을 이어가던 이소미는 2023년 연말 LPGA Q-시리즈에 도전해 차석의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이소미가 보낸 미국에서의 첫해는 냉혹했다. 2024시즌 27개 대회에 출전해 16번 컷 통과했으며, 한 번도 우승에 다가서지 못한 채 딱 한번 10위 이내(공동 5위) 들었다. 그렇게 상금순위 75위(50만3,013달러)에 CME포인트 71위를 적었다.
윤이나는 KLPGA 투어에서 두 시즌을 채우지 못했지만, 2022년과 2024년 1승씩 통산 2승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대상과 상금왕, 평균타수상까지 개인 주요 타이틀을 휩쓸었다.
특히 짧지만 강렬했던 국내 투어 활약으로 누구보다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던 윤이나는 2024년 연말 참가한 LPGA Q-시리즈 단독 8위로 LPGA 투어 멤버십을 획득했다.
플레이 성향 등 여러 면에서 전혀 다른 두 선수는, 똑같이 올해 2월 개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으로 2025시즌을 출발했다.
종전 메인 스폰서와 재계약이 불발된 이소미는 2년차인 올해 초반에 로고 없는 모자를 쓰고 뛰면서 5월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그리고 LPGA 투어 첫 우승을 일구어내면서 새로운 메인 후원사도 찾았다.
이소미는 상승세가 이어진 하반기에도 여러 번 우승 경쟁하면서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렸다. 작년과 참가 횟수가 동일한(27개) 이번 시즌 22차례 컷 통과해 8번 톱10에 입상했다.
그런 활약에 힘입어 처음 시즌 최종전에 참가한 이소미는 상금순위 12위(175만8,527달러), CME포인트 10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소미처럼, 윤이나도 미국 첫해 현지와 그린에 적응하는 시간을 보냈다. 26개 대회에 참가해 18번 컷 통과했으며, 이달 초 일본 대회에서 공동 10위로 LPGA 투어 유일한 톱10을 써냈다. 시즌 상금 63위(56만6,970달러)에 CME포인트도 63위였다.
기대를 모은 신인상 포인트는 7위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KLPGA 투어에서 함께 건너온 데뷔 동기가 한 명도 없었다는 것도, 신인상 부문 1~4위를 휩쓴 '일본 루키 군단'과 다른 점이었다.
이소미의 경우, KLPGA 투어 동료였던 임진희, 성유진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루키 시즌을 보냈다. 그들 중 성유진은 1년만에 국내로 복귀했고, 임진희와 이소미는 올해 힘을 합쳐 2인 1조로 LPGA 투어 첫 우승을 이루어냈다.
2025년 한 해 '성장'을 자신의 키워드로 강조했던 윤이나가 이번 시즌 경험을 발판 삼아 2026년에는 LPGA 투어에서 성장한 모습을 예고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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