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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홍명보호'엔 파라과이 울렸던 두 남자가 있다... 3년 전 손흥민과 20년 전 김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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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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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파라과이와의 일전을 하루 남겨둔 가운데, 과거 상대를 좌절시켰던 2명이나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1명은 현역이고, 1명은 코칭스태프에 속해 있다. 선수 손흥민과 코치 김진규다.

손흥민은 3년 전인 2022년 6월 10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골맛을 본 적 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이끌었던 시절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였다.

손흥민은 상대 미드필더 미구엘 알미론의 멀티골로 대한민국이 0-2로 뒤진 후반 22분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프리킥은 그대로 수비벽을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칠레전에 이은 연속 2경기 프리킥 득점이자 A매치 101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33호 골이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동국·김재한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최다골 공동 4위에 오른 바 있다.

벤투호는 손흥민의 추격골과 후반 추가시간 3분 공격수 정우영의 동점골에 힘입어 파라과이와 극적 무승부를 거뒀다.

김진규 코치의 득점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5년 1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콜리세움(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중립 지역에서의 친선 경기였다.

당시 조 본프레레 감독이 이끌었던 대한민국은 교체 멤버를 주로 내세웠던 직전 콜롬비아전과는 달리 파라과이전에서 이동국·김두현·김남일 등 주전을 선발로 내세웠다. 2005년 첫승을 위해 최정예 멤버를 가동했던 것.

유경렬-박재홍-김영광 골키퍼와 호흡을 맞춘 김 코치 역시도 당대를 대표하던 중앙 수비수였고, 당연히 선발로 출전해 박동혁 전 충남아산FC 감독과 교체되기까지 72분을 소화했다.

김 코치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득점도 기록했다. 본프레레호는 전반 추가시간 유경렬이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카르도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 코치가 후반 시작한지 2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김두현 전 전북현대 감독의 프리킥을 골문 앞에서 헤더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대한민국은 한국은 정경호 강원FC 감독, 최성국,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 무려 4명을 교체 투입하며 역전골을 노렸으나 크로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진 탓에 역전에는 실패했다.

대한민국은 1986년부터 올해까지 40년 동안 파라과이와 7번 붙어 2승 4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내일 경기까지 치면 8번 대결한 셈. 지난 7경기에서는 8골을 터트렸다. 그중 4분의 1인 2골의 주인공이 현 대표팀에 있다. 대한민국은 역대 파라과이전에선 경기당 1골씩을 넣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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