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A 시장, ‘하루 만에’ 1호 계약…2026 FA는 어떻게 흐를까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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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2026 FA 시장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개장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그렇다면 ‘1호 계약’은 언제 나올까.
FA 시장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전력 보강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에 10개 구단 모두 공을 들이기 마련이다.

1년 전 2025 FA 시장은 시작과 동시에 불이 붙었다. 2024년 11월5일 문이 열렸고, 11월6일 첫 계약이 터졌다. 개장 하루 만이다. KT가 내부 FA 우규민과 2년 총액 7억원에 계약했다. 같은 날 최정도 계약 발표가 나왔지만, 애초에 정리가 끝난 사안이기에 특수 케이스다.
11월7일 대형 계약이 나왔다. 한화가 심우준을 4년 총액 50억원에 품었다. 첫 이적 사례다. 모두가 놀란 계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화가 유격수 고민을 지우기 위해 크게 쐈다.


다시 하루가 흐른 11월8일, 더 큰 규모의 계약이 나왔다. 역시 한화다. 선발투수 최대어 엄상백에게 4년 총액 78억원을 안겼다. 같은 날 KT는 허경민을 4년 총액 40억원에 데려오며 심우준 공백을 메웠다. 단 사흘 사이에 175억원이 오갔다.
1년이 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8일 최종 FA 승인 명단을 내놨다. 총 21명이다. 강백호와 박찬호가 최대어로 꼽힌다. LG 통합우승 멤버 김현수와 박해민도 FA다. 한화 한국시리즈 진출의 주역 김범수도 있고, 40대 나이에도 여전히 리그 최고 타자로 군림하는 최형우 또한 FA가 됐다.


역대 최초 네 번째 FA 계약을 노리는 강민호도 시장에 나왔다. KT 안방마님 장성우, 두산 불펜의 핵심 이영하 등도 있다. 한승택은 포수 다크호스로 꼽힌다. 시즌 후반기 부활에 성공한 조상우도 관심을 끈다. ‘대투수’ 양현종도 FA다.
9일 문을 열었다. 시작부터 불꽃이 ‘팍’ 튈 수 있을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강백호가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현지 쇼케이스도 할 계획이다. 자연히 국내 FA 계약은 잠시 멈출 수밖에 없다.


박찬호 또한 빠른 결정보다는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공수를 겸비한 유격수다. 리그 전체로 봐도 귀하다. 괜히 100억원 얘기가 나오는 게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여러 ‘설’이 오간다.
다른 요소도 있다. FA 시장 빠르게 흐르려면 언제나 ‘큰손’이 필요하다. 최근 한화가 그 역할을 했다. 이번에는 살짝 조용하다. ‘그동안 너무 화제의 중심이었기에 이번에는 정중동’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다른 팀이 확 튀어나올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어쨌든 물밑에서 바쁜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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