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남았는데 '공동 선두'…MLB, 동부·중부 우승 경쟁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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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연패를 달성하면서 메이저리그(MLB) 6개 지구 중 4개 지구 우승팀이 확정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와 중부 지구는 3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에서 두 팀이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등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8연패에서 벗어난 디트로이트는 86승73패를 기록, 클리블랜드와 동률을 이루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공동 선두가 됐다.
162경기 중 159경기를 마친 두 팀은 이제 27~29일 열리는 잔여 3경기 결과에 따라 지구 우승과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특히 두 팀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에 더욱 목을 매야 하는 상황이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4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경기 차로 쫓고 있어 지구 우승에 실패한 팀은 최악의 경우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할 수 있다.
일단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와 상대 전적에서 8승5패로 앞서 더 유리한 상황이다. 잔여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지구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여기에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 상대도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텍사스 레인저스(80승79패)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클리블랜드보다 1승을 더 거둬야 한다. 더욱이 마지막 상대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보스턴 레드삭스(87승72패)로, 부담이 크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경쟁도 끝까지 뜨겁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양키스는 이날 각각 보스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제압하고 나란히 91승(68패)째를 거뒀다.
토론토와 양키스는 각각 탬파베이 레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명운을 건 3연전을 펼친다.
두 팀의 승률이 동률일 경우 상대 전적에서 8승5패로 우세한 토론토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양키스도 시즌 막판 5연승을 질주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극적 뒤집기를 노린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팀은 서부지구 우승팀 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와일드카드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한다.
이 때문에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토론토와 양키스도 지구 우승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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